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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창업가에서 차세대 리더까지 이제우 동문이 전하는 창업가의 삶
- 213호
- 2026.04.24
- 153
중학생 창업가에서 차세대 리더까지 이제우 동문이 전하는 창업가의 삶
▲이제우(경영학과·20)동문
넥스트커넥트 대표 이제우(경영학과·20) 동문은 중학교 2학년 시절 창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각종 공공 영역에서도 활동하며 기업가이자 사회혁신가로서의 입체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세대 간의 다양한 문제를 IT와 교육으로 해결하고 있다. 현재 중장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 디지털 교육 브랜드 ‘똑디’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청소년 ·청년 대상 진로 교육, 청년 언론 ‘청년매일’, 경제 교육 브랜드 ‘핀로’, IT·SI 브랜드 ‘Leanup’ 등 여러 교육·미디어·기술 기반 서비스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처음 창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당시의 경험을 소개 부탁한다.
창업의 시작은 아주 사소한 경험에서 출발했다. 10대 시절 1인 미디어에 관심이 많아 주변 지인들에게 방송 세팅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이 과정이 커뮤니티로 확장되며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게 되었다. 이후 광고를 연계하며 자연스럽게 MCN 형태의 사업으로 성장했다. 이후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재학하면서 기업가 정신과 사회적 가치, 혁신적 도전을 주제로 한 수업을 자주 접하며, 수익 창출을 넘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세무와 법무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많았지만, 아이디어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창업의 가능성과 재미를 확신하게 됐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창업을 시작하면서 배운 점과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가장 크게 배운 점은 고객 중심으로 사고하는 것이다. 아이디어 자체보다도 실제로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태도가 사업의 지속성을 만든다는 것을 배웠다. 반면 어려웠던 점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신뢰를 얻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는 점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젊은 창업가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환경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현재 운영 중인 기업들과 사회적 활동은 어떤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는지 궁금하다.
우리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대 간 정보 접근성과 기회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디지털 환경의 변화 속에서 중장년층과 청년 세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세대별로 실제 필요로 하는 교육과 정보, 미디어를 제공하고자 했고, 교육·미디어·기술을 연결하는 형태로 현재의 사업들을 운영하게 됐다.
재학 시절 창업과 학생 자치 활동을 병행했는데, 우리 대학에서의 경험 중 지금까지도 의미 있는 자산으로 남아 있는 것이 있는가?
학생 자치 활동을 통해 조직 내 의사결정 구조를 이해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조율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현재 기업을 운영하며 내부 구성원, 외부 파트너, 공공기관과 협업하는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문제를 구조 속에서 풀어가는 방식에 익숙해진 점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I Friendly’와 ‘Day 1 Global’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감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본 역량이 되었고, 동시에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전제로 사고하는 태도가 중요해졌다. 변화 속도가 빠른 시대일수록 이 두 가지를 자연스럽게 내재화한 리더가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 수 있다고 본다.
창업이나 사회 활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교에 다니는 동안 할 수 있는 경험을 최대한 많이 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학생 신분에서의 도전은, 사회에 나가서는 감수하기 어려운 실수조차도 배움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지금의 도전과 실패의 경험은 훗날 어떤 선택을 하든 가장 단단한 자산이 된다. 그러니 완벽하게 준비되기를 기다리기보다 과감하게 도전해 봤으면 한다. 덧붙이자면, 주변에서 마주하는 사회적 문제나 일상 속 불편함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까?’라고 질문해 보면 좋겠다. 많은 창업과 사회적 활동의 출발점은 거창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개인이 직접 느낀 작은 문제의식에서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