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피플
산업대학원 스포츠산업학과 스페인 태권도 국가대표 신승한 선수를 만나다
- 2026.03.23
- 332
▲협약식 단체 사진
스페인 태권도 국가대표 신승한 선수가 스페인한인회와 산업대학원이 체결한 MOU를 통해 2026학년도 1학기 산업대학원 스포츠산업학과에 입학했다. 2024 홍콩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그는 최근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원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스페인에서 태권도 선수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신승한 선수를 만나 태권도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태권도의 매력은 무엇인가?
A. 태권도는 스포츠를 넘어 예의와 인내, 자기 수양의 가치를 함께 배우는 무도라고 생각한다. 수련을 거듭할수록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품새 수련은 집중력과 자기 통제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몸과 정신이 동시에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태권도의 가장 큰 매력이다.
Q. 태권도 선수를 결심한 순간은?
A. 오랜 시간 태권도를 수련하며 자연스럽게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특히 2007년 품새 대회에 출전하면서 품새의 깊은 매력과 가능성을 느꼈다. 그 경험을 통해 이전에는 몰랐던 태권도의 또 다른 세계를 알게 됐고, 이후 더욱 진지한 마음으로 태권도에 임하게 됐다.
Q.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A. 태권도를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큰 힘이 됐다. 또한 가족과 함께 태권도를 수련하며 더 큰 동기부여를 얻었다. 딸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가족 모두가 태권도를 즐기게 됐고, 지금은 ‘태권도 품새 가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이 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가장 큰 원동력이다.
▲신승한 선수와 가족들
Q. 가족 모두가 국가대표로 발탁됐다고 들었다. 그때의 기분은?
A.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큰 자부심과 감격을 느꼈다. 개인의 성취를 넘어 가족이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그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는 태권도가 개인의 기술 향상을 넘어 가족 간의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인으로서 스페인에서 태권도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한국 무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자긍심도 느낀다.
Q. 스페인 내 태권도의 입지는?
A. 태권도는 스페인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기도 하며, 많은 스페인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품새 종목 또한 이전보다 발전하면서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Q. 스페인에서 태권도를 가르치게 된 계기는?
A. 태권도는 단순한 무술이 아니라 인성과 철학을 함께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스페인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며 한국 무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게 태권도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계기가 됐다. 현재는 스페인 태권도 연맹에서 국제 이사로 활동하며 유럽 내 태권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Q. 지도자로서 보람을 느낀 순간은?
A. 제자들이 세계대회나 유럽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특히 처음 태권도를 접했을 때 자신감이 없던 학생들이 수련을 통해 정신적•신체적으로 성장하고, 인생의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할 때 큰 감동을 받는다. 또한 스페인 현지인들이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태권도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볼 때 지도자로서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느낀다.
▲수상한 신승한 선생님의 모습
Q. 최근 국기원에서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선수 부문)’을 수상했다고 들었다. 그때의 소감은?
A. 선수로서 많은 상을 받았지만 그중 가장 의미 있고 영예로운 상이다. 국기원은 세계 태권도의 본산이자 태권도 정신과 철학의 중심지이다. 이곳에서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은 경기 성적이나 기술적 우수성을 넘어 태권도 정신을 실천하고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는 상이다. 한국인으로서 해외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며 유럽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노력을 국기원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기억된다.
Q. 산업대학원에서의 계획
A. 태권도와 스포츠 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더욱 깊이 있게 배우고 싶다. 이를 바탕으로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와 스포츠 산업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연구하고, 스페인에서도 태권도의 발전과 국제적인 교류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취재/ 조수아 홍보기자(ssu39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