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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 출신 멘토진이 전하는 취업 전략, 경영경제대학 ‘Biz Academy’ 현장에 가다
-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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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광개토관 3층은 묘한 긴장감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다. 경영경제대학 제35대 학생회 ‘Seed’가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Biz-Academy(비즈 아카데미)‘ 현장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삼성카드 임원 및 경영경제대학 학장을 지낸 허재영 교수와 삼성카드·삼성생명 인사팀장 및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부사장)을 역임한 김용관 대우교수가 1:1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Biz Academy 현장에서 두 교수를 직접 만나, 학생들이 궁금해할 취업 준비생을 위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학생과 멘토링을 진행하는 허재영 교수
허재영 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를 하나의 '브랜드'로 정의하고, 기업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법을 강조했다.
Q. 삼성카드 임원으로서 브랜드 디자인을 이끌어 왔는데, 학생들이 스스로를 매력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A. 기업은 철저히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며, 학생은 채용 시장에 나온 상품과 같다. 기업이 인적 자원을 채용할 때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기대하기 때문에 자신이 기업에 어떤기여를 할 수 있는지 명확히 정의하는 포지셔닝이 우선되어야 한다. 단순히 스펙을 나열하기보다 MBTI나 SWOT 분석 등을 통해 자신의 성향을 객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업무 압박이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강점을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데이터와 기록으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Q. 디지털 전환이 빠른 금융권 및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비전공자 학생들에게 필요한 데이터 기반 역량은 무엇인가?
A. 코딩 능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데이터를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회사가 나아갈 방향인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역량이 핵심이다. 기술을 비즈니스 언어로 통역하는 '통역사'가 되어 문제를 정의할 수 있을 때, 전공에 상관없이 학생들의 가치가 극대화될 것이다.
Q. 멘토링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게 된 소회가 있다면?
A. 현업의 관점과 학생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관점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싶었다. 세종대 졸업생들이 사회에 나가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큰 그림이다. 내가 가진 네트워크와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학생에게 조언을 전하는 김용관 대우교수
김용관 대우교수는 인사 전문가의 관점에서 실력의 중요성과 학습에 대한 민첩성을 강조했다.
Q. 28년간 삼성에서 인사 업무를 수행하며, 수많은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했다.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인재의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
A.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실력이다. 실력은 지식과 경험의 합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입 사원 채용에서는 지원자가 어떤 역량과 전공 지식을 쌓아왔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드러나는 태도야말로 진짜 경쟁력이 된다.
Q. 상담 중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A. 고통이 곧 성장이라는 점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근육이 커지는 건 마지막 힘든 두세 개를 더 들 때인 것처럼, 공부나 취업 준비도 마찬가지다. 힘들다고 멈추면 현재 수준에 머물 뿐이다. 고통의 한계를 넘어서야 바뀌고 성장할 수 있다. 학생들이 편한 길만 찾으려 해서는 절대 위로 올라갈 수 없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Q. 세종대 학생들만이 가진 강점과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A. 학생들은 아직 다 발현되지 않은 잠재력이 크다. 지금부터라도 스스로를 단련한다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글로벌 역량은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오늘날 대기업은 모두 글로벌 기업이기에, 영어를 못 하는 것은 운전면허 없이 도로에 나가는 것과 같다. 글로벌 역량은 어학과 해외 경험이 함께 갖춰질 때 완성된다. 어학 수준은 혼자 해외를 다니는 데 불편함이 없는 정도여야 한다. 여기에 교환학생이나 해외 배낭여행 등을 통해 글로벌 환경에 자신을 직접 노출하며 쌓은 해외 경험의 깊이가 더해질 때 비로소 기업이 원하는 진정한 글로벌 실력이 완성될 것이다.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통찰이 오간 멘토링 현장에서는 취업을 향한 학생들의 진지한 열의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유진(경영학부·24) 학생은 "취업 준비를 시작하며 방향을 잡지 못해 막연한 불안함이 있었는데, 이번 멘토링을 통해 내가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릴 수 있었다"며, "실전 전문가의 현실적인 조언 덕분에 막연했던 준비 과정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실전 감각을 전수하는 Biz Academy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운영된다. 허재영 교수는 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광개토관 312호에서, 김용관 대우교수는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개토관 3층 CDC실 팀플룸에서 학생들을 만난다. 자세한 사항은 경영경제대학 SNS(https://www.instagram.com/sejong_bne/)를 참고하면 된다.
취재/ 박정훈 홍보기자(ak916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