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괌 쉐라톤호텔 홍보용 사진촬영하는 이소연 학생
이소연(호텔관광경영학전공·15)학생이 괌 쉐라톤 호텔에서 인턴사원 중 최초로 이달의 사원상을 수상했다. 괌 쉐라톤 호텔이 인턴사원에게 이달의 사원상을 수여한 것은 처음이다.
이소연 학생은 지난 1년간 괌 쉐라톤 호텔의 세일즈&마케팅 부서에서 인턴십을 진행했다. 이소연 학생은 마케팅 홍보물 디자인과 호텔 이벤트 기획 그리고 회계부서의 일 등 다양한 업무의 경험을 쌓고 왔다.
인턴십을 마치고 돌아온 이소연 학생을 만났다.
Q. '이달의 사원상'을 받게 된 소감은 어떠한가.
이달의 사원상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어서 더욱 놀랍고 기뻤다. 특히 고객들의 의견이 반영된 상이어서 더 좋았다.
Q. 이달의 사원상은 어떻게 받게 되었는가.
저는 세일즈&마케팅 부서 소속이었지만 예약 및 회계 부서의 일을 많이 도왔다. 특히 한국인 고객들에 대한 일을 도맡아했고 프론트 일도 도우며 고객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것들을 매니저님들이 좋게 봐주셔서 저는 인턴사원이었지만 이례적으로 이달의 사원상을 받게 되었다.
Q. 인턴십은 어땠는가.
인턴십을 하며 좋았던 점은 너무 많아서 다 말하기 힘들 정도이다. 그 중 호텔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사들을 주관하면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이 과정 속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며 재밌는 경험도 많이 해서 좋은 기억이 많다.
Q. 인턴십은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는가.
호텔관광경영학전공 김종원 교수님은 매년 학생들에게 해외 호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주신다. 교수님께서 괌 쉐라톤 호텔의 세일즈&마케팅 부서 공고가 떴을 때 지원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추천해주셔서 다녀오게됐다.
Q. 괌에서의 생활은 어땠는가.
괌이 휴양지다보니 여행하는 느낌을 언제든지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 쉬는날이면 동료들과 스쿠버다이빙, 스노쿨링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겼다. 열심히 일도 하고 원하는 때에는 자유롭게 여행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느낌이었다.

▲이소연 학생이 받은 이달의 사원상
Q, 학교 수업이 일할 때 도움이 되었는가,
인턴십을 하기 전엔 이론적 지식들이 실전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특정 수업만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기 어려울정도로 여러과목의 지식들을 업무에 모두 활용할 수 있었다.
Q. 인턴십을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업무 순발력이 많이 향상되었다. 호텔 고객들은 수준높은 대우를 원하기 때문에 직원의 작은 실수에도 굉장히 민감하다. 따라서 호텔직원들은 고객의 스타일에 맞게 다르게 대처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또한 동료가 잘못을 했을 때 최대한 실수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거나 잘못된 상황을 빨리 대처하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Q, 해외로 인턴십을 가는 것에 고민이 없진 않았는가.
인턴십을 가기 전엔 준비과정, 비용, 인턴십 기간, 졸업 등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고민은 괜한 걱정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해외 인턴십을 가는 학생들에게 200만원 장학금도 지급돼 비용면에서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리고 인턴십은 휴학하고 진행하지만 인턴십 학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졸업이 늦어질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 비자와 인턴십 준비도 교내 세종관광센터에서 거의 다 도와주셔서 어렵지 않았다.
Q. 1년만에 학교에 돌아오니 어떤가.
인턴이었지만 직장인처럼 회사생활을 하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오니 저만의 시간과 여유가 생겨서 좋다. 그리고 실무경험을 통해 배운 지식을 과제나 발표를 할 때 활용할 기회가 많아져 더 흥미롭게 공부중이다. 인턴생활이 재밌었기에 다시 돌아가 일을 하고 싶은 마음도 종종 든다. 그래도 여러 경험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학생 생활을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있다.
Q. 해외 인턴십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외 인턴십은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근무하며 언어와 업무 능력 그리고 대인관계능력까지 모두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영어는 일하면서 배울 수 있으니 영어에 대한 엄청난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러니 인턴십에 관심과 열의만 있는 학생이라면 두려움 없이 도전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경험하고 싶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 제2 외국어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중이다. 학창시절을 뉴질랜드에서 보내며 영어 실력을 쌓아왔기에 지금은 중국어와 일본어에 관심이 많다. 몇 년 전부터는 중국어공부를 하고 있고, 중국어 자격증 취득 후에는 일본어도 공부할 계획이다.
취재 | 백서율 홍보기자(gjsdl113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