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은 우리 일상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종대에도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연주하는 학교 산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지음’이 있다. 지난 2012년 창단된 ‘지음’은 매주 정기적인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무료연주 봉사활동 등을 한다.
사람들의 귀와 마음을 설레게 하는 오케스트라 ‘지음’의 악장 한지수(경영학전공·16) 학우를 만났다.
Q. 어떤 활동을 주로 하는가?
A. 연주회와 봉사활동을 한다. 연주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두 번 한다. 공식적으로는 3월과 9월에 한다. 봉사활동은 수시로 한다.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는 건대병원을 방문해 병동 환자들을 위해 무료로 하는 연주회가 있다. 이 외에 외부행사 섭외가 들어오면 외부에도 나가 연주를 한다.
Q. 활동의 어려움은 없는가?
아무래도 단원들이 시간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렵다. 동아리 특성상 다 같이 모여야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단원들이 최대한 시간을 많이 내려고 노력해주어서 매우 고맙다.
Q. ‘지음’ 이란 이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A. 지음은 한글이 아니라 한자어다. 한자로 ‘소리를 알다’라는 뜻을 지닌다. 서로의 소리를 듣고 한 마음으로 연주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Q. 단원들은 몇 명인가?
A. 단원은 모두 40명이다. 악장을 비롯해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의 담당자로 구성되어 있다.
Q. 단원들의 호흡은 잘 맞는가?
A. 사실 부족한 악장이지만 단원들이 잘 따라와 준다. 모두 함께 이끌어나가기 때문에 서로 호흡이 잘 맞는 편이다.
Q. 지난 3월 연주회는 어떠했는가?
A. 3월 연주회에서는 초등학생들과 함께 했다. 3월 연주회에서는 친근하고 재미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연주회를 바랐다. 마침 외부 초등학생 연주자들과 연주회를 함께할 기회가 생겨 같이 하게 되었다. 아직 어리지만 연주회를 함께 준비하며 그들의 열정에 놀랐고 대견스러웠다.
Q. 지금까지의 활동에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A. 대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했던 연주회 였다. 그때 단원이 된 후 첫 연주회 연습이라 실수를 많이 했다. 한 번은 오보에 소리가 너무 좋아서 감상하다가 내 파트를 놓칠 뻔 한 적도 있었다.
Q. 연주회의 연습은 어떻게 하는가?
A. 매주 금요일마다 3시간씩 정기연습이 있다. 이때는 모든 단원들이 모여 연습을 하고,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연습실에서 언제든 연습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언제나 연습실이 만원이다.
Q. 오는 9월 정기연주회 준비는 잘 하고 있는가?
A. 3월이 친근한 느낌의 소규모 연주회였다면 9월은 분위기를 전환해 대규모의 정통성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준비 중이다. 실제로 프로 오케스트라들이 연주하는 악보들을 그대로 연습해 선보일 계획이다. 단원들 스스로에게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관객들도 전통적인 오케스트라 연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단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정기모집은 3월과 9월이고 상시모집을 받고 있다. 지원을 하고 면접을 보면 된다.
덧붙여 ‘지음’은 정단원과 육성단원이 있다. 정단원은 이미 악기를 해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단원이 되자마자 바로 연주회를 참여한다. 육성단원은 악기를 배우고 싶거나 레슨이 필요한 사람들이 속한다. 이들은 6개월 간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한다. 본인이 원래 악기를 잘 다루면 정단원이, 배우고 싶으면 육성단원이 되어 활동하면 된다.
Q. 앞으로 ‘지음’의 계획은
A. 단기적으로는 9월 정기 연주회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현재 단원들이 오랫동안 함께 연주하는 것이다. 또,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기획해 더 많은 곳에서 우리 소리를 펼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
취재 | 김재은 홍보기자(kje9811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