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직 중인 김민성 동문 (경영학부·08)
세종대 김민성(경영학부·08) 동문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다. 국민보건과 사회보장 증진을 추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취업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김민성 동문을 만났다.
Q. 어떤 일을 하는가.
A. 현재 자격부과부에서 일하고 있다. 자격부과부는 가입자의 자격·부과 관리, 보험료 조정과 함께 사업장의 적용·탈퇴·지도점검을 담당한다. 또한 지역본부의 주요 업무는 소득축소탈루 의심이 있는 사업장을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국세청으로 송부하는 것이다. 사업장 대표자와 대면하고 민감한 부분을 다루다 보니 다소 까다로운 업무이다.
Q. 일은 힘들지 않은가.
A. 업무의 대부분이 사람들을 대하는 일이라 힘들 때도 있다. 대인관계에 능숙하고 관련 경험이 많을 필요가 있다.
Q. 직장의 매력이라면 무엇인가.
A. 국민건강보험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이다. 국민건강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이 있다. 공기업이기에 안정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좋은 직장의 조건으로 중요시되는 워라밸 문화도 잘 정착되어 있다. 정시 퇴근이 일반적이며 육아, 임신과 관련한 복지혜택도 보장된다.
Q. 시험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A. 시험은 서류전형과 필기, 면접으로 진행된다. 필기는 스터디를 통해 시중에 있는 문제집을 풀어보고 풀이방법을 공유했다. 정해진 시간보다 짧은 시간에 문제 푸는 연습도 많이 했다. 문제를 포기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시간이 짧기 때문에 약한 유형은 과감히 넘기는 용기가 필요하다.

△재학생과 만남을 가지고 있는 김민성 동문
Q.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썼는가.
A. 단체생활 경험을 통해 조직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임을 표현했다. 회사는 동료들과 원만히 지내는 사람을 원하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는 세종대 홍보대사 누리아리, 재능기부 봉사, 인턴 등과 같은 사회 경험을 썼다. 특히 홍보대사 경험은 입시 설명회, 캠퍼스 투어, 각종 의전활동 등 사람 대하는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도움이 컸다.
Q. 특별한 합격 비법이 있다면?
A. 면접을 중요시 했다. 면접 보기 전 항상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과 실무자들을 보며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면접에서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고 느꼈다. 특히 내 경우에는 운이 좋아 실무자에게 조언을 듣기도 했다. 실무자들은 입사 후 함께 일할 분들이기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Q. 공기업 입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요즘 취업난으로 서류 합격도 쉽지 않아 심적으로 힘들 수 있다. 서류 합격 숫자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끝까지 꾸준히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봉, 이미지 등 대외적인 요소 외에도 실제로 근무했을 때 중요한 조직문화, 근무지역 등 현실적인 여건도 심사숙고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실제로 입사했을 때 본인의 생각과 달라 후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재/ 임명주 기자(tfvuh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