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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동문들의 꿈과 진로이야기! ⑦ 3개월만에 경찰고시 합격한 행정학과 류광호 학생을 만나다
2019-07-12 hit 2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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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호(행정학과·13) 학생


행정학과 류광호(13학번) 학생은 경찰공무원으로 합격했다.

그는 3개월의 시험 준비 끝에 경찰고시 일반 공개 채용에 합격했다.


그를 만났다.


Q. 합격한 소감은?

A. 살인적인 스케줄로 더 이상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너무 좋다. 그리고 저를 믿고 기다려준 가족들과 지인들 또 여자친구에게 상당히 고맙다. 그들의 기다림에 대한 보답을 해줄 수가 있어 정말 기쁘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A.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구리경찰서 생활안전과 인창지구대 순찰3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직은 실습생 신분이지만 곧 졸업을 해서 정식발령을 받게 되더라도 이곳에서 일할 것 같다.


Q.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A. 아버지께서 약 30년째 경찰 조직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어릴 적부터 봐왔던 아버지의 모습을 나도 따라가고 싶었다.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후배가 되고 싶었다.


Q. 언제부터 시험을 준비했는가?

A. 2018년 1월에 노량진 경찰 학원 인터넷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하지만 2018년 1학기가 되며 학업과 병행을 했기 때문에 전적으로 수험 공부에 전념할 수 없었다.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기간은 종강 이후 6월부터 시험 치기 전 9월 1일까지다.


Q. 어떤 각오로 시험에 임했는가?

A. 올해 안에 기필코 끝내자는 각오를 했다. 종강 이후 제대로 공부를 시작했다. 휴대폰도 들고 다니지 않고 집에도 가지 않고 고시원에서만 생활하며 독한 마음을 먹었다. 경찰 시험이라는 것 자체는 노력을 하면 언젠가는 합격을 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본인이 시험에 임하는 자세가 얼마나 절실하냐에 따라서 기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Q. 어떻게 공부했는가?

A. 우선 필수과목은 공통 과목 영어와 한국사이고 선택과목은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이다. 내가 가장 취약한 과목인 한국사를 해결하기 위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부를 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이다. 매일 자는 시간과 식사 시간, 운동 시간이 다르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 매일 오전 6시에 기상해 자정까지 공부하고 잤다.


Q.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A. 형법이나 형사소송법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생소한 과목이기 때문에 처음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막상 공부를 하다보면 쉽게 암기하거나 이해할 수 있는 과목이었다. 생소한 과목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어렵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재학 시절 학교생활은 어떻게 했는가?

A.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과 학생회 및 학생회장을 수행하면서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했다. 그때 좋은 기억이 지금까지도 학교를 자주 찾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Q. 경찰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물론 모든 시험이 그렇겠지만 경찰고시는 어떻게 생각하면 쉽고 어떻게 생각하면 또 어려운 시험이다. 수험생 본인이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지금 당장이 힘들고 매일이 고통스럽지만 누구보다 빨리 합격해야겠다는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앞으로 준비할 사람들 모두 다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것만 기억하길 바란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일단 무사히 시보 생활을 끝내고 정식 발령을 받는 것이다. 이후 경찰조직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교통이면 교통, 외사면 외사 등 필요한 지식 공부를 꾸준히 할 생각이다.



취재/ 김재은 홍보기자(kje9811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