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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인의 알쓸신잡⑪탄 학생생활상담소 김은미 실장이 전하는 ‘코로나 블루 시대 극복하기’
2021-03-12 hit 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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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생활상담소 김은미 실장


코로나19의 유행은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단어다. 그 의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를 맞으며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이다. 대학생이 코로나 블루 시대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생생활상담소 김은미 실장에게 들었다.


◆자신을 신뢰하고 수용한다

코로나 블루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겪을 수 있다. 우울감과 무기력증은 자기 신뢰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자기 신뢰는 감정을 다스리는 힘을 키운다. 또한 계획을 실천하고 행동할 때 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하게 한다. 지금 자신이 잘 하고 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비대면 활동은 대면 활동보다 제약이 적다. 자신의 의지가 부족하다면 계획대로 일을 실천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일을 계획한 대로 하지 못하고 일상을 성실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후회할 수 있다. 과거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일뿐이다. 불쾌해도 빨리 잊는 게 상책이다. 건설적인 미래를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여유 시간을 알차게 쓰자

일상의 제약을 많이 받으면 원하는 일, 계획한 일을 할 수 없게 된다. 바뀐 일상을 준비와 기회의 시기로 생각하는 게 좋다. 바뀐 일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외출이 어려워져 혼자 있는 시간이 늘었다면 여유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보자. 어학 공부, 시험 준비, 책 읽기처럼 본인에게 도움을 주는 시간을 보낸다.


◆규칙적으로 생활한다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며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생활 패턴이 불규칙적으로 되기 쉽다. 하지만 생활 패턴을 규칙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 패턴은 수면의 질을 높이고 체력을 강화시킨다. 식사와 수면, 운동 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한다. 작고 단순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함으로써 규칙적인 일상을 보낼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이번 달 동안 책 세 권 읽기’, ‘매일 아침 스트레칭하기’, ‘주변을 하루에 20분씩 산책하기’ 등이 있다. 계획을 실천하며 자신을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다. 긍정적인 경험을 얻음으로써 자신에 대한 믿음과 조절 능력을 키운다.


◆주변인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활동이 제한되어 대면 만남이 어려워졌다. 주변 지인들과 만남이 줄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정서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 정서적 고립은 외로움, 소외감을 느끼게 한다. 정서적 고립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비대면이더라도 주변인과 소통한다. 가족과 친구와 하루 일상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면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



취재/ 홍서윤 홍보기자 (cocoamilk_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