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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대학생활 – 미개봉 중고 20학번 이야기 3탄 #동아리 및 언론
2021-03-18 hit 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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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특집] 슬기로운 학교생활  미개봉중고 20학번 3 #동아리 및 언론





▲엄현식 학생



▲sUAV 활동 사진


엄현식(항공우주공학과·20) 학생은 sUAV에서 활동하고 있다. sUAV는 기계항공우주공학부 소모임 동아리로 드론과 같은 무인비행체를 연구하고 제작한다. 항공에 대한 꿈을 펼치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sUAV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가?

sUAV의 임원으로서 동아리 활동의 기획을 맡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동아리 활동을 거의 진행할 수 없었다. 2020년에 sUAV가 주최한 행사는 드론 레이싱 대회가 유일하다. 매년 진행해왔던 MT, 드론 아이디어 대회 등 드론 레이싱 대회를 제외한 다른 행사는 주최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전국 드론 대회인 통합 경진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또한 임원끼리 정기적으로 모여 임원 회의를 했다.


Q. 언제부터 sUAV에서 활동을 했는가?

입학 초인 3월에 sUAV에 가입하였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작년 1월에 기계항공우주공학부 신입생 환영회가 진행되어 참가했다. 신입생 환영회에서 선배들이 sUAV를 홍보했다. 그때 드론에 대해 탐구하는 동아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항공분야에 관심이 있는 나에게 드론을 연구하는 sUAV의 활동이 잘 맞을 거라 느껴 가입하게 되었다.


Q. sUAV에서 드론과 관련하여 어떤 활동을 했는가?

2020년도 통합 경진대회 고정익 부분에 참가를 준비했다. 통합 경진대회란 임무 수행을 위한 창의적 비행체를 제작하고 비행 조종을 하는 대회이다. 대회 참여 당시 1학년이라 비행체 제작에 필요한 심화 전공 지식과 설계 프로그램 사용법을 알지 못했다. 선배들이 친절히 알려주어서 비행체 제작을 위한 지식을 금방 익힐 수 있었다.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지만 시험 비행체가 파손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여 아쉽게도 대회 참여를 포기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했던 경험을 토대로 다음 대회를 참가할 때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Q.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생활을 하기 어렵지 않았는가?

코로나19가 없었다면 동아리 MT, 학교 축제에 참여하며 다채롭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을 것이다. 기대했던 학교생활을 보내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코로나19로 인한 제약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새내기를 즐겼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한 덕분에 다른 학생들보다 학교 활동에 더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 대면으로 진행되었던 물리학 실험 수업을 수강하며 동기와 만났다. 또한 sUAV 동아리방에서 동아리원과 시험 기간에 함께 시험공부를 하였다. 동아리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동아리 사람들과 친해졌다.


Q. 2021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

올해 군 입대를 한다. 군 복무를 충실히 하면서 전공과목 공부와 자격증 공부를 할 계획이다. 군 제대 후 2020년에 하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sUAV 임원으로 다시 활동할 생각이다. 


▲원지호 학생



▲2020 방송제 ‘스크브슾’ 활동


원지호(법학부·20) 학생은 군자방송국 SKBS에서 활동하고 있다. SKBS는 학내 방송기관으로 학우에게 학교 소식을 전한다. 학교 곳곳을 누비며 취재를 하는 그를 만났다.


Q. SKBS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가? 

SKBS의 보도부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매일 점심 학내에 방송되는 뉴스 기사를 작성했다. 또한 정기 뉴스의 취재와 현장 리포팅을 진행했다. 취재를 위해 여러 학과의 교수님을 만나 뵙거나 학우들이 개최하는 공연에 참석했다. 방학 중에는 두 편의 시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으며, 연말 방송제 영상을 기획하고 후보자 공청회 홍보문과 단신을 제작했다.


Q. 언제부터 SKBS에서 활동했는가?

1학년 1학기에 SKBS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어릴 때부터 방송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어릴 때 방송부로 활동하며 라디오를 진행하였고 문예 창작을 배웠다. 방송과 관련 없는 법학부에 진학해 방송에 대한 꿈을 접었다. 그러던 중 SKBS를 알게 되어 입단을 고민했다. SKBS 활동이 법학 전공에 방해가 되는 건 아닐까 걱정을 했다. 하지만 로스쿨 출신 법조기자라는 꿈을 갖게 되었고 SKBS에 입단하였다.


Q. SKBS의 기자로 활동하며 배운 점이 있다면?

기자로 활동할 초반에는 인터뷰 대상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임에도 오직 인터뷰를 해내기 위한 목적만으로 취재에 응했었다. 정해진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들으면 바로 인터뷰가 종료되는 형식이었다. 하지만 방송국 일을 하고 여러 콘텐츠를 제작하다 보니 인터뷰 대상자와 현장에서 소통할 때 훨씬 더 많은 정보와 가치 있는 내용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Q. 코로나19로 인해 학업 수행이 어렵지 않았는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하는 등 활동에 제약이 많아 불편했다. 그렇지만 개인 시간이 늘었다는 것은 장점이다. 시간에 여유가 생긴 만큼 학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2학기에는 SHP에 선발되어 전용 스터디룸을 사용할 수 있었다. 방송국 업무가 끝나면 스터디룸으로 이동해 공부를 했다.


Q. 2021년은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

2020년은 경험의 해였다면 2021년은 프로의 해로 보내고 싶다. 1년 동안 방송국에서 생활하며 힘든 점이 있었다. 그러나 힘들었던 것보다 배우고 느낀 점이 훨씬 많다. 방송국 활동을 하며 내가 성장하는 것을 실감했다. 올해는 학내 방송 진행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프로다운 콘텐츠를 기획해 진행하고 싶다.



취재/ 홍서윤 홍보기자 (cocoamilk_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