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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세종인#76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근무하는 김주원 동문을 만나다
2021-05-24 hit 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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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동문


김주원(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14) 동문은 신세계사이먼에 근무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의 아울렛 점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공채로 합격했으며, 올해 1월에 입사했다. 현재 여주프리미엄아울렛 TR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TR팀은 어떤 부서인가?

A. TR은 Tenant Relation의 약자로 점포 내 공간을 임대한 브랜드와의 관계이다. 아울렛에는 다양한 브랜드 매장들이 입점해 있다. TR팀은 입점해 있는 브랜드의 영업 담당자들과 협력적인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프로모션 기획을 담당한다.


Q. 현재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가?

A. 주된 업무는 행사 유치를 하는 것이다. 각 브랜드의 점장 및 본사 담당자들과 소통하며 시즌별 테마에 맞춰 행사를 기획한다. 또한 어떤 브랜드의 행사를 유치하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매출 흐름을 계산한다. 본사 담당자들과 점장들이 행사 계획서를 보내주면 검토 후 행사 유치를 위한 정식 계약을 진행한다.

Q. 현재 신입사원으로서 어려움은 없는가?

A.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맞는지 확신이 안들 때가 많다. 모든 업무가 처음이다 보니 새롭게 느껴진다. 그럴 때마다 사수나 팀장님께 수시로 업무를 보고하면서 업무 진행의 방향이 맞는지 피드백을 받으며 배워나가고 있다. 


Q. 입사 절차는 어떠했는가?

A. 서류 전형과 온라인 적성검사, 3번의 면접시험으로 이뤄져 있다. 1차 면접은 인성 및 영어면접이었다. 첫 면접이라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상도 되지 않아 제일 긴장되고 떨렸다. 2차 면접은 PT 면접이었다. 정해진 주제에 맞춰 발상한 아이디어를 PPT로 만들어 발표했다. 마지막 3차 임원면접은 두 차례의 면접 경험 덕분에 오히려 담담하게 면접에 임했다.


Q. 합격 후 바로 정식 직원이 되는가?

A. 인턴생활을 해야 한다. 인턴 초기에는 점포에서 근무하며 모든 부서의 업무 분장을 습득했다. 이후 본사에서 3주간 모든 부서를 다 경험하며 각 팀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협력하는지 배웠다. 약 2개월 동안의 인턴생활이 끝난 후에야 여주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정식 발령을 받았다.


Q. 전공이 회사 일에 많이 도움 되는가?

A. 유통산업과 관광산업이랑 겹치는 부분이 많지는 않아 큰 활용은 되지 않는다. 대신 입사 면접 때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방안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각 지역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MICE 관광산업을 아울렛의 쇼핑 체험과 접목하여 답변을 했다. 관광산업과 접목해서 답변을 했더니 좋은 반응을 얻었다.


Q. 대학시절 어떤 학생이었는가?

A. 성실한 학생이었다. 교내에서 오프라인 홍보기자나 홍보대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3학년 때 패션 유통업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는 가고 싶은 기업에 취업을 목표로 여러 활동이나 스펙들을 쌓았다. 성적은 1학년 때부터 학점 관리를 꾸준히 한 덕분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다.


Q. 취업에 성적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

A. 성적이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성적은 정말 다양한 스펙들 중에 극히 일부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취업하는 데 있어 나의 강점과 활동들을 보고 면접관들의 이목을 끌게 만드는 것이 성적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Q. 대학시절 추천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가?

A. 향후 가고 싶은 기업의 실제 업무와 연관된 활동을 추천하고 싶다. 실제로 패션 유통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가로수길에서 8개월 동안 판매원으로 근무했다. 왕복 3시간의 거리였지만 패션 유통업을 가까이에서 배우고 싶었다. 참신한 활동이여서 면접관들이 더욱 관심 있게 지켜봤다.


Q. 대학생과 회사원으로서 느껴지는 차이점이 있는가?

A. 대학생 때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참신함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 반면에 회사원은 아무리 창의적인 아이디어라도 일을 하기 위한 목적이나 배경, 예산이 분명해야 한다. 그만큼 회사원이 되면 일을 진행할 때 실현 가능성과 이익이 우선시 된다. 참신한 아이디어까지 갖춘다면 더욱 좋다.


Q. 회사생활은 만족하는가?

A. 매우 만족한다. 주 35시간 근무제를 해서 야근이 거의 없다. 또한 여주에서의 새로운 주거공간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다행히도 회사에서 근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택을 제공해 줬다. 주거공간에 대한 고민을 안 해도 돼서 기뻤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첫 직장인만큼 회사에 대한 애정도 크다. 업무를 수동적으로 하기보다는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면서 능동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나의 전문성을 찾고, 회사 내에서 나의 커리어를 발전시키는데 치중하고 싶다.


Q.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방향성을 가지고 취업을 준비했으면 좋겠다. 면접관들이 해당 직무에 대한 면접자의 높은 관심도와 관련 경험들을 중요하게 본다. 나의 일관된 방향과 능력을 믿고 착실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또한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좌절의 순간도 많이 생기겠지만 나라는 존재를 믿고 응원했으면 좋겠다. 



취재/ 임보나 기자(dlaqhsk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