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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글로벌 대학으로 우뚝 서는 세종대! 외국인 유학생 특집 ⑤·[최종회] 니카이도 리나(국어국문학과·17)
2017-12-01 hit 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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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교수님과 친구들, 기숙사와 학식에 만족”


한류 열풍이 지속되며 한국문화, 특히 K-POP에 관심을 갖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일본에서 세종대로 교환학생을 결심한, 한국을 사랑하는 국문학도 니카이도 리나(二階堂里菜) 학생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들어보자.


▲ 니카이도 리나(二階堂里菜) 학생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올해 21살인 니카이도 리나라고 한다. 일본 야마가타 현에 있는 국립대학 야마가타대학교에서 지난 8월 세종대학교로 1년 과정의 교환학생을 왔다. 일본에서는 다문화교류학을 전공했고 세종대에서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있다. 평소 다른 국가들의 언어와 문화에 관심이 많아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을 공부해왔다. 한국에 와서 한국어가 가장 잘하는 외국어가 됐다. 현재 교환학생으로 생활하며, 학기 동안의 수업뿐만 아니라 어학당에 다니며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Q. 세종대에 교환학생으로 온 배경과 학교에 대한 첫인상이 궁금하다.

A. 중학교 때부터 K-POP을 좋아했고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아서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한국어를 많이 배우고 싶었다. 야마가타대학에서 세종대로 처음 오는 교환학생이라 정보가 많이 없었지만 야마가타대학에 있는 한인 교수님의 추천으로 세종대를 선택했다. 시설이 좋고, 어학당도 있다는 점과 세종대와의 첫 번째 교류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왔다. 그리고 야마가타 현은 시골이어서 서울에 있는 세종대에 오고 싶었다. 처음 왔을 때 아름다운 캠퍼스 전경에 놀랐다.


Q. 세종대 어학당에서는 어떻게 한국어를 배웠나.

A. 어학당은 주5일 아침 일찍부터 4시간 동안 운영된다. 학기 중이라 수업도 들으면서 어학당을 병행하니 학업량이 많아 힘들지만 한국어를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뿌듯함도 크다.  짧고도 긴 1년의 유학생활 동안 수업에서는 자세하게 배울 수 없는 한국어를 단기간에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좋다.


▲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한 니카이도 리나 학생


Q. 유학생활에 도움을 받은 사례가 있는지.

A. ‘글로벌버디’다! 막상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해도 교환학생들로만 구성된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국인들을 많이 접하더라도 서로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동아리 글로벌버디를 통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글로벌버디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한국문화 체험 및 문화교류를 하는 봉사 단체다. 


Q. 유학생활에 힘든 점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A. 한국에 오기 전 오랜 기간 유지된 한국과 일본의 긴장감 때문에 부모님께서 혹여 차별을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하셨다. 하지만 걱정과 다르게 친절한 한국인들 덕분에 즐거운 한국생활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한국인들과 얘기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유학생활을 통해 한국어로 대화도 해보고 한국어가 늘어 좋다.


Q. 좋아하는 한국의 음식과 문화는 무엇인가?

A. 좋아하는 음식은 찜닭이다.(웃음)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문화는 K-POP이다. K-POP을 정말 좋아해 일본에서도 엑소(EXO)의 공연을 보러갔고 최근에 한국에서도 관람했다. 일본의 아이돌보다 실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Q. 향후 목표가 궁금하다.

A. 평소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졸업 후 일본과 한국의 여행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 한국에서 일을 해보고도 싶다. 우선은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어능력시험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학기 중이라 여행을 많이 못 다녔지만 남은 한국생활동안 부산, 제주도 등 아름다운 한국의 여행지에 가볼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한국에 온지 세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의 친절한 사람들과 함께 너무나도 행복한 한국생활을 하고 있다. 세종대는 친절한 교수님과 친구들이 있고, 교환학생은 모두 기숙사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학식도 맛있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세종대를 꼭 추천하고 싶다.



취재 및 글 | 김겸은 홍보기자(kke9703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