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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시스템공학과 4학년, 해사 순항훈련 참여
2023-09-27 hit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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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참여한 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들

국방시스템공학과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의 순항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해군사관학교 순항훈련은 대양항해와 우방국 방문을 통해 바다 관련 지식과 함정 운용 기술을 습득하고, 군사외교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방문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찾아보면서 그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총 141일간 13개국 14개 항구를 방문하는 일정 중 세종대 학생들은 진해-하와이 1개 구간 동안 실습함에 편승해 배움의 기회를 얻었다. 학생들은 14일 동안의 항해 후 하와이에 정박해 한국전 전사자들의 태평양지역 미국 국립묘지에 참배하고, △태평양전쟁 항복조인식이 거행됐던 퇴역 미 해군 전함 미주리함(USS Missouri) 기념관 △전사자들과 함께 항만 내에 침몰한 모습 그대로 추모관이 된 애리조나함(USS Arizona) 추모관 △오랫동안 미 육군 기지가 있었던 다이아몬드헤드산(Diamond Head) 등을 견학했다. 현역 4성 제독인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의 국제정세 관련 강연을 들었으며, 하와이 오하우섬 일대를 돌아보며 문화탐방도 병행했다.

국방시스템공학과 김진황 교수는 “작년 동해에서 진행된 연안실습에 이어 두 번째 군함실습이었다”며 “태평양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순항훈련에 참여하며 태평양의 험한 파도도 견뎌보고, 시간대가 바뀌고 날짜변경선을 지나는 경험을 통해 장차 오대양을 누비며 해군 장교로 근무하는 데 필요한 소양과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됐으리라 생각한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군인의 본분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각오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훈련에 참여한 민정훈(국방시스템공학과·20) 학생은 “예비 해군 장교로서 다양한 실습과 경험을 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며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으며 능동적 해군 장교로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취재/ 심은미 홍보기자(2unmi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