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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베트남 현장에서 봉사활동으로 이론·실무를 체득하다!” 2017 ODA 견학 및 봉사활동 성황리에 마쳐
2017-02-27 hit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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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에 간 학생들과 교수들


2016년 2학기 ‘국제개발협력과 해외봉사’ 강의 수강생 중 선발된 10명의 학생들이 개발협력에 대한 이론과 전문가 특강 내용을 실질적인 실무로 경험하고자 지난 1월 11일~17일 베트남으로 현지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봉사단원들은 봉사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자발적으로 전 과정에 참여하였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자신만의 경험과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다.


‘국제개발협력과 해외봉사’는 매학기에 열리는 교양과목으로서,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기본지식과 최근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개발도상국 대상의 사회공헌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개설된 과목이다.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실무전문가들을 초청, 특강을 통해 국제개발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론과 실질적인 실무경험 등 풍부한 기본 역량을 배양할 수 있다. 이 수업과 연계한 해외봉사활동은 2015년도에도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에서 진행된 바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민간기업 CJ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새마을 CSV(Creationg Shared Value)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베트남 닌선현 땀응2마을에서 이루어졌다. 새마을 CSV사업은 KOICA, 베트남 정부, 닌선현 지방과의 *PPP아래 이행되고 있다. 마을 주민에게 고부가가치 작물인 고추를 보급하고 이를 CJ가 수매하여 생산-가공-유통-판매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구축함으로써, CJ는 원료가 되는 고품질의 고추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마을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소득을 증대시켜 외부지원 없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봉사활동 중인 단원들


이에 봉사단원들은 마을의 고추를 수확하거나 분별하여 운반하고, 토지의 유실을 방지하는 작업 등의 봉사를 주로 하였다. 뿐만 아니라 현지 아이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호치민 CJ본사와 나트랑 지역 역사 문화유적지를 견학하기도 했다. 2017년도에도 여름에 해당 수업과 연계하여 같은 방식으로 봉사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봉사에 참여한 주유빈(법학부·15) 학생은 “그동안 함부로 판단하고 있었던 봉사의 개념에 대한 나의 생각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봉사를 그저 의무적으로 해왔지만 이 일이 과연 정말로 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지,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이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값진 경험이었다” 며 소감을 밝혔다.


차윤철(역사학과·12) 학생은 “진로 결정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단순히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빠르게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현지인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ODA 전문가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 일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도 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민관협력사업) : 주로 개도국 정부나 공기업이 교량, 댐, 플랜트, 도로 등의 인프라스트럭처 공사를 해외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취재 및 글 | 김세희 홍보기자 (asdf643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