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강을 진행하는 홍성민 교수
대양휴머니티칼리지는 지난 4월 17일 광개토관 15층 소극장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집현전고전특강을 진행했다.
집현전고전특강은 학생들에게 고전 도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문가를 초청해 어려운 고전 도서를 함께 읽으며 인문학적 지식과 통찰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특강 참여 후 소감문을 제출하고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학생은 고전독서 1권을 인증받을 수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두드림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를 신청한 재학생과 휴학생 중 선착순 200명이 이번 특강에 참여했다.
이번 특강에서 다룬 고전 도서는 동양의 역사와 사상 영역의 <맹자-슬기바다2>였으며, '맹자-사람의 길'이라는 주제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홍성민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홍성민 교수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자기 이해를 위해서 우리의 문화적 기반인 동양고전을 이해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후 △맹자라는 인물과 그 시대 △도덕적 진화 △이익과 도덕의 대립 △도덕적 엘리트로서의 ‘선비’ △맹자의 한계와 비판등을 통해 맹자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홍성민 교수는 "인간은 짐승과 달리 도덕성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이 도덕성을 통해 자신을 인간답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 도덕의 기초는 순수하고 무이익적인 사랑이다. 맹자의 철학은 실현하기 어려운 이상을 말하지만, 그 방향성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며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고 전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특강에 참여한 강태현(중국통상학과·20) 학생은 "혼자 읽고 이해하려 했다면 어렵게 느껴졌을 철학을 고전특강을 통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취재/ 유재혁 홍보기자(db13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