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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생활상담소, 2025-1 자살예방교육 진행
2025-05-20 hit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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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 사진


학생생활상담소는 지난 13일 오후 1시 광개토관 206호에서 2025-1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자실 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봄철은 자살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이번과 같은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학생생활상담소는 매 학기 자살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며, 학생들이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연은 ‘세이브유 상담복지연구소’의 심소영 소장이 맡았다. 심 소장은 우리가 주변인의 생명지킴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살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흔히 보이는 언어적·상황적·행동적 신호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이들의 경고 신호를 먼저 인식하고, 자살 위험 여부를 확인한 뒤 전문 서비스로 연결해 주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살은 보통 ‘자살 생각→자살 계획→자살 시도’의 과정을 거치므로, 생각 단계에서 조기 개입하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에 참여한 장유정(경영학부·21) 학생은 “강사님께서 ‘자살 예방은 심폐소생술처럼 평소에는 필요 없을 수 있지만, 알고 있으면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이 인상 깊었다"며 ”주변에 취업 준비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보며 예방 방법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참여했는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소영 소장은 “세종대에서 매년 이와 같은 교육을 진행하는데, 학생들이 이번에도 열심히 들어줘서 정말 감사하다. 이 교육이 사실 의무 교육이다 보니 관심이 덜할 수도 있는데, 학생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행복하고 자살로부터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생활상담소는 자살 위기 상황을 겪는 학생이나 지인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위기 상황이 의심되거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 학생회관 3층에 위치한 상담소(02-3408-3336)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취재/ 문준호 홍보기자(mjh3027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