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형 강사
세종한국어문화교육센터는 지난 5월 23일 집현관 309호에서 ‘변화하는 가족의 개념, 가족의 새로운 가치관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진구 가족센터와 공동으로 마련되었으며, 서울시 가족센터 더공감교육연구소 김나형 강사가 강연을 맡았다.
강연은 ▲달라 보여도 모두 같은 가족 ▲함께하는 세상 모두 가족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전통적인 가족 개념이 변화하고 있는 사실과 함께, 1인 가구, 비혼 출산, 사실혼 관계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소개되었고, 우리나라 헌법과 민법이 규정하는 ‘가족’의 범위와 상속·부양가족 제도 등 법적 기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유명 연예인 사례를 통해 혈연 중심의 상속 구조가 갖는 현실적 한계와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가족’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나 감정을 공유하며, 심리 테스트와 의견 나눔 등을 통해 가족에 대한 인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탐색했다. 김나형 강사는 마지막으로 프랑스의 비혼 출산 제도 등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사회 역시 가족을 바라보는 시각에 유연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쳤다.
강연에 참석한 이하진(양자원자력공학과·25) 학생은 “구체적인 통계 덕분에 우리 사회의 가족 형태의 모습들을 명확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설문지와 게시판을 활용한 강연 덕분에 스스로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비교할 수 있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취재/ 유재혁 홍보기자(db13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