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디자인학과 김민지(왼쪽) 학과장과 서울광진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김수화 센터장
패션디자인학과와 서울광진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의류 제조 소공인의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광진 특화 제품개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광진구 내 의류 제조업체들의 자체 기획 및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신제품 생산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초도 생산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세종대의 디자인 전문성을 접목해 지역 제조업체들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주목된다.
광진구 내 15개 소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은 세종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디자인 개발을 추진하며, 이에 필요한 제품기획, 원·부자재 구매, 샘플 제작, 패턴 설계 등 의류 제품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참여 업체는 최소 5종 이상의 신제품 스타일을 개발해야 하며, 제품 개발 과정에서 광진구 복합지원센터 등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비용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세종대는 이번 사업에서 교수진, 디자인과 학생, 청년창업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디자인 협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소공인의 요구와 시장 수요를 반영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안하고, 초도 샘플 제작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패션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쌓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실질적인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제품 개발과 결과 보고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사후관리 및 상용화 실적 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연계 지원 방향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과 제조업체가 상생하는 모범적인 산학협력 사례로, 광진구 패션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광진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인 서울광진의류협회 양승민 협회장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 제조업체의 브랜딩 역량을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 지역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세종대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창의적 디자인과 실질적 성과가 동시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대 홍보실(hongbo@sejo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