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갈매기’ 리허설 현장
영화예술학과는 지난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충무관 세종아트홀 혼에서 연극 <갈매기>를 상연했다.
이번 연극은 ‘연기실습콜라보레이션1’ 수업의 일환으로, 송현옥 교수가 지도를 맡고 배여진(영화예술학과·23) 학생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 <갈매기>는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의 4대 장막극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시골을 배경으로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자아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인물들이 겪는 감정을 중점적으로 풀어냈다.
이번 연극은 단순한 고전극의 재현을 넘어, 현대 청년들이 겪는 자아 탐색과 감정의 균열을 섬세하게 조명했다. 특히 미술, 무용, 음악이 융합된 무대는 기존의 <갈매기>와는 다른 새로운 감각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출을 맡은 배여진 학생은 “무대 디자인부터 배우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우리만의 방식으로 작품의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했다”며, “서로 다른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질 때 관객과 무대가 진정으로 연결되는 경험이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스태프, 그리고 자리를 가득 채워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취재/ 김병찬 홍보기자(byeongchan1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