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포스터
음악과는 오는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2024 정기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을 개최한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신분 제도에 대한 냉렬한 비판 의식이 담겨 있는 보마르셰의 희곡을 토대로, 지난 1786년 초연된 코믹 오페라이다. 피가로와 수잔나의 결혼식을 둘러싼 여러 등장인물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당시 유럽 전역 모든 극장의 고정 레파토리로 자리매김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18세기 오페라 양식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유쾌한 웃음 속에서도 모차르트의 탁월한 통찰력과 천재성이 돋보이며, 단순히 가벼운 코믹 오페라를 넘어 깊은 울림과 숭고한 감동을 선사하며 모차르트의 위트와 감성이 녹아든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의 총감독은 오은경 교수가 맡았으며, 예술 감독은 위정민 교수, 지휘는 정헌 교수, 연출은 김숙영 교수가 담당했다. 공연은 세종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그리고 성악 전공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함께 준비했다.
11월 27일 공연에는 △피가로 역 CHEN JIEZHOU △수잔나 역 HU MINGQI △백작 역 DUAN LINXU △백작부인 역 WANG BAIHAN △케루비노 역 한효정 △바질리오, 돈 크루치오 역 지세현 △바르톨로 역 LIU LAIYU △마르첼리나 역 김가빈이 캐스팅됐다.
이어 11월 28일 공연에는 △피가로 역 정영석 △수잔나 역 이가영 △백작 역 ZHAO ZIJIAN △백작부인 역 LI XIANG △케루비노 역 ZHANG YIFU △바질리오, 돈 크루치오 역 LIU CHANG △바르톨로 역 박근휘 △마르첼리나 역 YANG YUE이 캐스팅돼 공연을 올린다.
총감독 음악과 오은경 교수는 "오페라는 음악을 중심으로 한 종합 예술인만큼 지난 하계 방학부터 음악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많은 땀을 흘리며 준비했다"며 "학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재/전하연 홍보기자(thehayeon09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