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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아리 세종극예술연구회 졸업생들, 46주년 기념공연 ‘비극의 일인자’ 개최
2025-02-17 hit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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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일인자’ 공연 포스터


중앙동아리 세종극예술연구회는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한성아트홀 1관에서 세종극예술연구회 46주년 기념공연 ‘비극의 일인자‘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졸업생들로 구성된 10명의 배우와 9명의 스태프가 함께 준비했다.


‘비극의 일인자’는 김성민 작가의 작품으로, 슬픔, 공포, 회환과 같은 죽음에 대한 일반적 감각들 대신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의 인간의 존재론적, 철학적 측면을 탐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작가 ‘고일봉’은 평생을 존재의 유한함에 관한 비극을 쓰고자 몰두했으나, 정작 아픈 아내가 죽어가는 순간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는 자책 속에서 오래전에 죽은 아내와 대화를 나누며 살아간다. 한편, 최고의 비극을 쓰고자 하는 ‘젊은 작가’는 죽는 자의 슬픔을 결코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비극을 쓸 수 없음을 인정한다. 작품은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공연 시간은 19, 20, 21일 오후 7시 반, 22일 오후 3시와 7시, 23일 오후 3시이며, 티켓값은 무료이다. 사전 예매는 링크(https://sejongdrama.github.io/)의 ‘예약바로가기’를 통해 가능하다.


세종극예술연구회는 1979년 창립된 오랜 역사를 지닌 연극 중앙동아리로, 다수의 동문들이 현역 연극배우, 영화배우, 극작가, 성우 등 관련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연출을 맡은 임후성(국어국문학과·85) 동문은 김성민 작가와 함께 극단 피오르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서 당선되는 등 대학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공연 대표이자 졸업생 회장 김종훈(물리학과·88) 동문은 “이번 작품은 79학번 권용각 선배부터 15학번 안소현 후배까지 하나가 되어 배우로 참여한, 세종극예술연구회의 존재가치를 다시 깊게 새길 수 있게 해준 작품이다. 관람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세종극연구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10-5810-1000, 010-2515-0614)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취재/ 최수연 홍보기자(soo67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