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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교수 합창단 ‘세종코러스’ 하나 된 하모니로 환자들의 상처를 치유하다!
2014-11-25 hit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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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합창단 ‘세종코러스’가 지난 10월 22일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녹색병원에서 가을음악회를 가졌다. 세종코러스는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우리대학 교수들이 모여 상호 간의 소통의 폭을 넓히고 다른 이들에게 힘을 주는 노래를 하기위해 2011년 9월에 만들어진 합창단이다. 산업재해 전문병원인 녹색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근로 중 다친 환자들에게 뜻 깊은 문화생활과 심적인 치유를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행사이자 세종코러스 최초의 외부 공연이었다.  


녹색병원 양길승 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내 영혼 바람되어, 우정의 노래, 행복을 주는 사람 등 유명곡들을 부르며 진행되었다. 세종코러스는 사실상 아마추어 합창단임에도 불구하고 아마추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뛰어난 실력으로 환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 특히 마지막 곡이 끝나고 나서는 환자들이 한 목소리로 앵콜을 요청하는 바람에 준비에도 없던 앵콜곡을 부르게 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세종코러스 단원들은 공연을 모두 마친 후에 환자들 전원에게 기념품을 나누어주며 목소리뿐만이 아닌 또 다른 나눔의 실천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봉사를 중요시 하는 교내 분위기에 맞는 행사라 더더욱 의미가 깊었다.


단장인 전의찬 환경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환우분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영광이고 내년에도 이런 자리가 계속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공연을 통해 환우분들이 빨리 쾌유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 교수는 또 “기회가 된다면 입학식, 송년음악회 등 학교행사에 보다 열심히 참여하여 학교발전에 동참하고자 한다. 특히, 녹색병원 공연과 같이 소외된 분들, 아픔이 있는 분들을 위로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밝혔다.    




취재 및 글 l 이희송 홍보기자(artple@s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