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2일 제4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에서 원자력공학과 박창제 교수가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의 연구용 원자로 사업인 ‘오이스터 프로젝트’ 수주에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오이스터 프로젝트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018년까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연구용 원자로의 출력을 높이고, 냉중성자 연구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원자력 연구개발 사상 유럽지역으로의 첫 번째 기술 수출로 큰 주목을 받았다.
세종대학교에 부임하기 전 박 교수는 12년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원자로심 설계 및 안전성 평가와 관련된 업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세종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에도 지속적으로 원자로심 설계를 지원했다. 그 결과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글로벌 경쟁 업체들을 제치고 국내 연구개발 사상 최초로 네덜란드 ‘오이스터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
박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기여를 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며, 20년 가까이 원자력분야에 종사한 공로를 인정받은 점이 기쁘다. 자신이 설계한 원자로심이 실제로 활용된다는 것은 큰 보람을 느끼게 하는 일이다. 앞으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취재 및 글 l 김지원 홍보기자(socome@s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