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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기후변화 수자원 적응기술 개발 주관연구기관 선정 배덕효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연구단장 맡아
2015-02-12 hit 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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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덕효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CCAW 연구단장을 맡았다.


최근 기후변화와 더불어 인구증가에 따른 수량감소 및 수질악화로 인해 이용 가능한 수자원이 전세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수자원 관리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나 국내 수자원 산업의 전반적인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약 60~70%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이·치수 안전도를 확보하고, 적절한 유역관리와 수자원 산업을 위해 기후변화 적응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기후변화 수자원 적응기술 개발(이하 CCAW) 연구기관을 설립했다.


CCAW 주관연구기관은 세종대학교로 그외 17개 기관도 함께한다. 배덕효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연구단장을 맡았으며 총 연구비는 221억 원이다. 연구는 2019년 6월까지 총 4년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CCAW 연구단의 최종목표는 기후변화에 적응 가능한 국가 수자원을 관리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글로벌 수자원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주요 연구내용으로는 극한홍수 적응기술, 안정적 용수 수급기술, 유역관리 적응기술, 수자원산업 적응기술 등이다.


우리대학은 이중에서 수자원산업 적응기술을 맡았다. 앞으로 글로벌 수자원 평가 및 분석기술, 국가 수자원 안보전략 및 대응기술, 국제 물거래 대비 국가 가상수 분석기술, 수자원 가치평가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단장을 맡은 배덕효 교수는 실시간 홍수예보 분야를 전공해 96년도부터 기상청과 함께 연구를 해왔다. 배 교수는 “국내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미비한 데 반해 선진국에서는 기후변화가 수자원·홍수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나라만의 대비책을 찾기 위해 이 분야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배덕효 교수는 “이 과제를 통해 최종적으로 ‘국가 물관리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시스템은 어떤 국가의 물 사정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기업에 이 기술을 제공해 세종대학교의 연구역량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 및 글 l 최규원 홍보기자(gw817@s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