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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교수진, ‘2025 Breakthrough Prize’ 기초물리학 분야 공동 수상
2025-04-23 hit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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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through Prize 기초 물리학 분야


세종대학교 물리천문학과의 김세용, 김현수, 김용선, 오새한슬 교수와 박사 후 연구원 Adrian Nassirpour, 강예찬 박사가 세계적 권위의 과학상인 ‘2025 Breakthrough Prize’ 기초물리학 분야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Breakthrough Prize는 매년 기초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분야에서 인류 발전에 기여한 탁월한 과학적 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에게 수여되며, '과학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수상자에게는 30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기초물리학 분야에서는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에서 진행된 ATLAS, CMS, ALICE, LHCb 실험에 참여한 전 세계 70여 개국의 연구자 13,508명이 공동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진은 힉스 보손의 정밀 측정, 72종 이상의 새로운 강력 상호작용 입자 발견, 물질-반물질 비대칭성 연구, 빅뱅 이후 초기 우주의 상태인 '쿼크-글루온 플라즈마'의 특성 규명 등 현대 입자물리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종대 물리천문학과의 김현수, 김용선 교수는 CMS Collaboration에서 힉스 보손과 초대칭, 암흑물질 탐색 등 표준모형을 넘어선 신물리학 연구에 참여했으며, 김세용, 오새한슬 교수는 ALICE Collaboration에서 초기 우주의 상태인 쿼크-글루온 플라즈마를 실험적으로 재현하고 그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전체 수상자 가운데 한국인 연구자는 약 150명이다.


수상금 전액은 CERN & Society Foundation에 기부되어 세계 각국 박사과정 학생들의 CERN 연구 경험과 과학적 역량 강화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번 수상은 세종대 물리학 연구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새한슬 교수는 “세종대학교 물리천문학과의 CMS와 ALICE 그룹은 현재 교수진 4명을 포함한 박사 후 과정 연구원, 대학원생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실험에 참가하여 데이터 분석 및 검출기 개발에 기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취재/ 유재혁 홍보기자(db134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