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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자원공학전공 이상협 교수팀 Mahvash Afshari 박사후 연구원, ‘Food Bioscience’에 논문 게재
2025-05-13 hit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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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산업자원공학전공 Mahvash Afshari 박사후 연구원


바이오산업자원공학전공 이상협 교수 연구팀의 Mahvash Afshari 박사후 연구원이 주도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Food Bioscience’ 68권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이란 사난다지 소재 Islamic Azad 대학의 Morteza Sadeghi 조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Food Bioscience는 엘스비어(Elsevier)에서 출간되는 SCI급 학술지로, 기능성 식품과 식품 유전체학 등 생물 기반 식품 연구의 기초 및 응용 성과를 폭넓게 다룬다.


논문 제목은 “Influence of fruit maturation on phytochemical profiles and antidiabetic potential in peppers”(2025)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추의 숙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식물화학 성분(파이토케미컬) 변화와 혈당 조절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국내 시판 풋고추를 초록색 미성숙 단계부터 완전히 익은 붉은색 완숙 단계까지 나누어 성분 변화를 조사한 결과,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황산화 성분은 숙성이 진행될수록 감소했고, 카로티노이드(특히 베타카로틴, 캡사이신) 및 비타민 C는 숙성 후기에 급격히 증가했다. 또한 숙성 단계별 혈당 조절 관련 효소 억제 활성을 비교한한 결과 미숙성 단계에서 가장 우수한 항당뇨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고추가 단순히 조미 채소를 넘어, 숙성도에 따라 다양한 건강 기능성을 지닌 ‘슈퍼푸드’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고추의 숙성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농산물 개발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였다.


이상협 교수는 “고추는 숙성도에 따라 다른 기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이번 연구가 고추의 기능성 농산물화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과학적 토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 연구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디지털육종전환사업(RS-2022-IP3220681)과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RS-2023-00208020)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취재/ 이가은 홍보기자(lee9ado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