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과 선정원 초빙교수가 오는 24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두 번째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한다.
선정원 초빙교수는 이번 독주회에서 미국과 영국의 현대 작곡가인 빈센트 퍼시케티(1915~1987) 소나타 6번과 벤저민 브리튼(1913~1976)의 작품을 포함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8번, 스카를라티 피아노 소나타 K.9·K.213, 리스트의 ‘리골레토 패러프레이즈’, 라벨의 ‘라 발스’를 연주한다.
선정원 초빙교수는 이번 독주회 프로그램에 대해 “퍼시케티의 곡은 모티브 중심으로 전개되며, 텍스처가 입체적이고 치밀하게 조직화돼 있다. 반면, 브리튼의 곡은 성악적인 긴 멜로디 라인을 중심으로 구성돼 현대곡임에도 비교적 친근하게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피아노의 음역을 전 범위를 넘나들며 광범위하게 사용해 피아노 악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이번 무대를 통해 다양한 시대의 음악을 폭넓게 소개하고, 청중에게 깊은 감동과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정원 초빙교수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동대학원 석사과정 중 도미해 피바디 음악대학에서 석사학위와 전문연주자과정을 취득했다. 이후 보스턴 대학에서 <요한 필립 키른베르거의 ‘Recueil d'Airs de danse Caractéristiques’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박사학위(DMA)를 취득했다. 국제실내악콩쿨 1위 및 Catharine Laura Stevens Mehr Memorial Scholarship을 수여받았고 프랑스, 오스트리아,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국제 음악제에 참가연주 및 일본 쿄토와 오카야마에서 열린 한일 합동 아티스트 연주, 수차례의 국내외 독주회를 통해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세종대 홍보실(hongbo@sejo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