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미국투어 공연 성공리에 마친 김용철 동문, 부산 시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선임
2016-04-27 hit 771
폰트줄이기 폰트키우기


▲김용철 동문의 섶 무용단이 지난 3월 1일에서 14일 미국 투어공연을 다녀왔다. 


김용철(대학원 무용학과·91) 동문이 창단한 ‘섶(Seop) 무용단’이 미국 투어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순회공연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김용철 동문은 부산 시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선임됐다.


지난 3월 1일부터 14일까지, 섶 무용단은 미국 3개 도시(세인터 폴, 윌밍턴, 마운트 버넌)에서 5회의 공연을 가졌다. 2주간의 공연에서 섶 무용단은 한국 춤의 창작화와 대중화, 한국 춤과 아시아 무용과의 융합을 선도했다.


김용철 동문은 미국투어 공연 직후인 3월 16일 부산 시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선임됐다. 그가 작년 12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선보인 공연과 금년 3월 미국투어에서의 활약상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용철 동문은 무용계로부터 ‘한국춤의 현대성과 다양성을 추구하고 아시아 춤과의 융합을 지향하고 있다’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김용철 동문은 세종대 대학원에서 무용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당시 서울 시립무용단 단원이었던 그는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보겠다는 신념에 섶이라는 무용단을 창단했다. 그는 한국적인 춤사위에 가장 동시대적인 안무와 정신을 반영한 작품을 창작, 한국 춤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왔다.


그 결과 섶 무용단은 최근 3년간 미국 KMP Artists 기획 단독초청으로 미주 7개 도시에서 12회의 공연을 가졌으며,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산타루시아 예술제에도 참가했다. 특히, 대표작품인 ‘엽경대’는 2010년 대한민국무용대상 군무부문 본선 베스트5, 한국 춤비평가협회선정 베스트6, 공연과 리뷰 제15회 PAF춤작가상, 연낙제 선정 올해의 무용작품 베스트5에 선정됐다. 


김용철 동문은 “앞으로도 한국 창작무용의 세계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한국문화를 기조로 아시아문화 영역까지 창작 범위를 확장해 당대의 시대정신이 반영된 동시대적인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취재 및 글 l 김중곤 홍보기자(wndrhsd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