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김홍범 동문이 지난 9월 7일 이상봉, 손정완, 최복호, 계한희와 함께 ‘컨셉코리아’ 디자이너로 선정돼
뉴욕링컨센터에서 열린 세계 4대 컬렉션 중 하나인 뉴욕 패션위크(공식 명칭 메르세데스벤츠 패션위크)에 참여했다.
패션
위크(Fashion week)는 디자이너들이 작품을 발표하며, 패션쇼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주간을 뜻하며 뉴욕 패션 위크, 밀라노 패션 위크,
파리 패션 위크, 런던 패션 위크 등이 유명하다. 이번 뉴욕 패션위크는 2013년 봄·여름의 유행패션을 예고하는 SS(봄/여름)컬렉션을 주제로
9월 6일부터 13일 까지 8일간 링컨센터를 비롯한 맨해튼 곳곳에서 열렸다. 뉴욕 패션위크의 둘째 날 공식일정 중 하나로 진행된 컨셉코리아는
한국의 패션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열린 패션쇼이다.
이번 컨셉 코리아에는 뉴욕
패션위크의 창시자 펀 멜리스와 패션지 Vogue의 스타일리스트 필립 블러치 등 영향력 있는 현지 패션 전문가들을 포함해 무려 450명가량의
인원이 행사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또한 Elle, Cosmopolitan, Harper’s Bazaar와 같은 현지 패션 유력지를
포함한 수많은 언론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다.
김홍범 동문은 이번 컨셉코리아 시즌6의 디자이너로 선정되어 뉴욕 패션위크 공식일정
참여뿐만 아니라 PR과 현지 세일즈쇼룸입점 계약에 관한 일체의 비용을 지원받게 되었다. 이로써 그의 브랜드인 CRES. E DIM.은 미국 현지
세일즈 쇼룸의 하나인 뉴욕의 X-TIGE라는 쇼룸*과 협력관계를 맺어 향후 CRES.E DIM. 판매 수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범 동문은 우리대학 패션디자인학과를 나와 모 케이블TV의 디자이너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고, 이전에
서울패션위크(주최 서울시) 참가, 한국 국제 스타일 쇼(KISS)(MBC Japan & Girls Award) 참여, TIUM
프로젝트(LG Fashion) 참여, 2003/2007 최고 디자이너 상(두타 그룹) 수상, 2003 최고 디자이너 상(한국패션협회) 수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경험을 인정받아 데뷔 3년 만에 자신의 브랜드인 ‘CRES. E DIM.’을 가지고 뉴욕 컬렉션에 서는 저력을 보여줬다.
쇼에서 보인 김홍범 동문의 의상은 ‘2013 SPRING SUMMER’의 'EXTREME WEATHER'라는 타이틀에 맞게
허리케인, 번개, 바람, 얼음 등으로 인한 특색 있는 지형을 반영한 컬러와 디자인이 전반에 걸쳐 사용됐다. 직접적인 프린트, 날카로운 커팅을
응용하는 등 다양한 표현을 통해 변칙적인 모더니즘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김홍범 동문은 자신의 의상에 대해 “예상외로 좋은 반응을
얻어 앞으로의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느꼈다. 내년 2월에는 좀 더 과감하고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창 시절
당시 많은 공모전에 참가했을 때 심사위원이었던 분들인 이상봉, 손정완, 최복호 선생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 것이 나에겐 무한한 영광이었다.
코리아라는 타이틀이 붙은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마음속 깊이 담고 참여했다. 더욱이 컨셉코리아는 나에게 한 단계 발전의 기회를 주었다는 점에서
너무나 값진 경험이었다”며 한국 대표 디자이너로서 큰 패션 행사에 참여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쇼룸 : 각종 제품을 전시
공개하는 장소의 뜻. 자사제품의 제조 공정 설명의 장이라든지 제품에의 상담, 클레임 처리 등의 장으로서 기업측에서의 PR을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전시, 직매, 실연, 시작의 장이기도 함. 세일즈 쇼룸은 미국 현지의 독특한 패션 유통 시스템으로, 대부분의 의류 브랜드들이 이러한
세일즈 쇼룸을 통해 리테일러와의 비즈매칭, 컨설팅을 받고 있음.
취재 및 보도 l 박혜정 홍보기자 (lllolll257@sejo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