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1월 4일자 ‘예술도 한국서 최선 다하니 유럽서 통하더라’라는 기사를 통해 우리대학의 최문석
동문(무용과∙00학번)이 소개되었다. 해외 유학 대신 국내에서 실력을 쌓아온 최 동문은 두각을 나타내면서 유럽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순수
국내파이다.
최 동문은 현재 독일 자를란트(Saarland) 주립 발레단인 ‘돈론(Donlon) 댄스 컴퍼니’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10월부터는 대다수 작품에서 주인공 역할을 도맡아 무대에 올랐을 정도로 한국인만의 섬세한 표현력과 기질을 내세워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09년에 유럽에 진출해 벌써 4년째 유럽 무대에서 발레리노로 맹활약하고 있는 최 동문은, 실은 다소 늦은
편인 고등학교 1학년 때에서야 처음 현대무용을 접한 ‘늦깎이 발레리노’이다. 2010년에 우리대학 무용과에 입학했고, 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국내에서 댄스 뮤지컬과 오페라 등에 출연하며 내실을 다졌다.
2006년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젊은 안무가전(展)’에서
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하며 국내 무대에서 서서히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고, 2007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해외연수 지원금 수혜자로 선정되어 다양한
유럽 무용단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외국 무용단 입단을 꿈꾸게 되었다.
“국내에서 실력을 쌓으면 해외 무대에서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최문석 동문! 그의 믿음 그대로 해외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은, 그의 성공이 결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토종
한국인 무용수의 성실함과 집중력이 낳은 결과임을 보여준다.
취재 및 글 l 박혜정
홍보기자(lllolll257@sejo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