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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글로벌버디 인터뷰/ “외국인과 어울려 세계를 이끌겁니다!”
2018-03-19 hit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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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is First, 우리의 모토”

“외국어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


캠퍼스를 둘러보면 적잖은 외국인 학생들이 많다. 고향을 떠나 학문탐구를 위해 세종대에 온 외국인 학생들의 보다 즐거운 유학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동아리 세종 글로벌버디가 있다. 바로 세종 글로벌버디는 대외협력처 산하 동아리로써 크게 ▲버디매칭 ▲축제 ▲소모임활동 ▲클래스수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본 동아리의 수장인 이정수(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13) 세종 글로벌버디 회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세종 글로벌버디 소개를 하자면?

A. 세종 글로벌버디는 대외협력처 산하 봉사 자치단체로 세종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과 상호 간 문화 교류 및 다양한 활동과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의 타지 생활을 도와주는 동아리다. 활동은 크게 ▲버디매칭 ▲축제 ▲소모임활동 ▲클래스수업이 있다.


Q. 활동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활동은 전반적으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체험하고 노는 것이 위주이다. 한 달에 한 번 주기로 외국인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작년엔 할로윈 파티, 서울투어, MT등을 했다. 또, 클래스 수업은 외국인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것이다.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어 학원에서 배우는 것처럼 정형화된 말이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일상에서 쓰는 일상어, 은어, 사투리 등을 가르쳐 준다. 또 그들의 모국어를 한국인들이 배우는 언어교환 클래스도 함께하고 있다.


▲서울투어 중 글로벌버디


Q. 글로벌버디 멤버가 되려면 언어실력이 탁월해야 하는가?

A. 언어실력을 많이 보진 않는다. 최소 인사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어도 가능하다. 실제로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이나 바디랭귀지를 통해 의사소통 하는 경우도 만연하다. 중요한 것은 언어실력보다 모든 게 낯설 외국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Q. 외국인 친구들의 국적은 어느 정도로 다양한가?

A. 보통 한 해 25-30개의 나라에서 교환학생과 유학생이 오는데 글로벌버디의 외국인 친구들의 국가는 페루, 도미니카 공화국, 시리아, 말레이시아, 프랑스, 벨기에 등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하다.


Q. 소개하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A. 글로벌 멤버 중 한 친구가 추석에 외국인 친구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 가족들에게 친구를 소개해주고 함께 한국의 추석문화도 즐기며 놀았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 스촨에서 온 친구가 글로벌버디 멤버들을 기숙사에 초대해 고향에서 가져온 식재료로 훠거, 마파두부, 갈비 등 중국음식을 대접해줬던 게 기억난다. 이후 그 친구의 이름을 따 ‘려원식당’이라 부르며 자주 애용한다.


Q. 활동을 하며 뿌듯할 때

A. 외국인 친구들이라 종교적인 것, 문화적인 것을 고려하며 행사를 짜기에 행사를 한 달 정도를 준비한다. 그렇게 준비한 행사를 마친 후 외국인 친구들이 “이번 행사 너무 재밌었어! 또 불러줘!” 할 때가 가장 기분 좋고 뿌듯하다.


▲할로윈 파티 중인 세종 글로벌버디


Q. 앞으로 활동 계획은?

A. 개인적으로 되게 사소한 거지만 유학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 친구들과 아직도 연락을 하는데 모든 글로벌버디 멤버들이 다시 고국에 돌아갔을 때 반대로 우리가 각 친구들의 나라를 여행가서 반대로 문화를 배우며 함께 노는 것이다.


세종 글로벌버디는 학생회관 2층 글로벌라운지에 위치해 있으며 학기제로 모집한다. 현재는 10기모집이 완료된 상태다. 11기 모집은 여름방학에 있을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 글로벌버디 페이스북 누리집(https://www.facebook.com/sejongglobalbuddy) 참고.



취재 및 글 | 김재은 홍보기자(kje9811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