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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소모임을 찾아서! ③ 길고양이들의 수호천사 '세종냥이' 소모임
2019-08-01 hit 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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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냥이는 세종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길고양이들을 돌봐주는 소모임이다.


세종대학교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세종냥이 소모임의 회장 유승연(회화과·17) 학생을 만났다.



▲세종냥이 소모임 부원들



▲플리마켓에서 굿즈를 팔고 있는 세종냥이 부원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세종냥이 부원들



Q.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가?

A. 세종대학교에 있는 다섯 마리의 고양이를 위해 먹이를 사주거나 정기적으로 건강을 체크하여 고양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돕는다. 또한 고양이들의 일상을 세종대 학생들과 공유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 중이다.


Q. 언제부터 활동이 시작되었는가?

A. 본격적으로 부원을 모으고 소모임 활동을 시작한 것은 작년 12월부터이다. 이전에는 친한 몇 사람이 모여 돈을 모아 고양이들을 위한 먹이를 사주는 활동만을 해왔다.


Q. 활동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A. 서울 곳곳에 열리는 플리마켓에서 직접 제작한 굿즈를 팔아 고양이들의 먹이를 사거나 병원을 데려가 건강을 체크한다. 가끔씩은 후원계좌를 열어 많은 세종대 학생들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Q. 고양이들에게 이름이 있는가?

A. 5마리의 고양이는 모두 가족이다. 아빠, 엄마, 아기 고양이 3마리이다. 아빠 고양이의 이름은 “똘이”이고 엄마 고양이는 “순이”이다. 아기 고양이들은 “완이”, “두리”, “콩이”이다.


Q. 소모임에 지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현재 부원을 모집하고 있지는 않다.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직 많이 안정되지 않아 조금 더 안정된 소모임을 만들고자 한다. 내년 새학기가 시작될 때 부원을 새로 모집할 예정이다.


Q. 어떤 점이 보람되는가?

A. 많은 학생들이 건강한 고양이들을 보고 귀여워해주고 많은 관심을 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또한 고양이들이 길에서 방황하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Q. 학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A. 현재 고양이들은 세종냥이 부원들이 주는 먹이만으로도 충분히 배불리 먹는다. 학생 한 명이 주는 간식은 괜찮겠지만 여러 사람들이 주는 간식은 고양이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가능하면 간식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많은 학생들에게 고양이들을 알리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돕는 것이 목표이다. 고양이들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누구나 쉽게 도울 수 있도록 세종냥이 소모임을 세종대학교 정식 동아리로 만들 예정이다.



취재/ 이석주 홍보기자(tjrwn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