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세종대 정보보호동아리 SSG 세 학생, SW보안 경진대회 대상
2016-12-05 hit 1639
폰트줄이기 폰트키우기

지난 9월 세종대 IU팀은 행정자치부에서 주최하는 제3회 SW보안 경진대회 웹사이트 분야에서 대상인 행정자치부장관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3회 차인 이 대회를 첫 회부터 참가한 정보보호학과 현성원 학생은 매회 참가할 때마다 스스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성적이 계속 올라 의미 있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조승현, 김대준, 현성원 학생


IU팀 멤버인 현성원(정보보호학과·14), 조승현(정보보호학과·14), 김대준(컴퓨터공학과·15) 학생을 만나 대상을 수상하기까지의 과정을 들어보았다.



SW보안 경진대회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 간단한 수상소감 부탁드린다.

김대준 : 대회를 참가하면서 밤을 새는 것과 같은 힘든 일도 있었지만, 동아리원들과 함께 공부하고 함께 대회를 준비한다는 데에 큰 힘을 얻었다.

조승현 : 여럿이 모여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번에 이런 기회가 생기고,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어서 기쁘다. (웃음)

현성원 : 팀원이 개인 일정으로 모두 모일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 주말에 밤을 새면서 대회를 진행했는데 고생한 만큼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 멤버들과 함께 이런 대회에 계속 나가고 싶다.



대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과정이 있었나?

평소 SW분야에 관심이 많아 자주 보던 SNS 페이지를 통해 이 대회를 접하게 되었다. 첫 회에는 현성원 학생이 혼자 참가했고 다음 해부터 지금의 IU팀으로 참가했는데 그때는 동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더욱 좋은 성적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 투입한 총 시간은 ‘농도 짙은 100시간’이다. 방학과 주말을 반납하고 학교에서 서로의 머리를 맞대고 집중했던 100시간을 통해 의아할 정도로 많은 90여 개의 웹사이트 취약점을 찾아냈고 이를 보안하고자 노력했다.



그동안 어떻게 실력을 길러왔나?

우리 IU팀은 세종대 정보보호 동아리 SSG의 구성원으로 동아리 내에서 활발히 활동해오며 학습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SSG는 동아리 내에서 스터디, 세미나를 주체적으로 진행한다. 궁금한 것들은 선배들의 강의를 통해 해결하였고, 또는 개개인이 모여 한 주제에 대해 공부하고 서로 발표하는 등의 방식으로 의문점들을 해소했다. 그리고 정기 세미나를 열어 부원들이 개발/보안기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 발표해왔던 것이 밑거름이 되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IU팀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이제 SW보안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했으니 다음 목표로는 대학별 대항전에서 1위를 해보고 싶다. 또 개개인의 실력을 증진시켜서 코드게이트 국제해킹방어대회에서 우승을 해보고 싶다. 앞으로도 SW보안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할 생각이다. 해킹, 보안 분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수상자인 3명의 학생들은 우연한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세 학생 모두 세종대 수시전형인 창의인재전형을 통해 입학했다는 점이다. 대학교에 입학하기 이전부터 SW에 관심이 있었던 이 학생들은 자신들의 이러한 관심을 창의인재전형을 통해 인정받았으며 세종대에 입학해서도 자신들의 꿈을 함께 키워나갔다.


이러한 인재들의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내년부터 출범한다. 이에 김대준 학생은 “다양한 분야의 학과들이 하나의 단과대학에 모여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 창출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취재 및 글 | 김겸은 홍보기자(kke9703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