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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학기 학습법 특강, 성황리에 마쳐
2017-04-07 hit 1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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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습개발센터 주관으로 개최된 2017-1학기 학습법 특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3월15일 <시간관리전략>을 시작으로, 16일 <집중과 기억>, 22일 <팀플 의사소통 노하우>, 23일 <필기법과 책읽기>를 끝으로 종료됐다.



#1_시간관리전략(김형수 루터대학교 상담학과 교수)


▲김형수 루터대학교 상담학과 교수가 <시간관리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학습법 특강의 첫 강연은 김형수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시간에 대한 사전 요구조사 △시간조망과 시간관리 △시간관리 TIP 등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그는 시간관리전략으로 우선순위 선정과 자투리 시간 활용을 강조했다.


우선순위는 스마트 폰 고장을 예시로 설명했다. 만약 스마트 폰이 고장 났을 시 어떻게든 고칠 시간을 만들어 수리점에 가는 것처럼 중요한 일을 우선순위로 확정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김 교수는 △절차적 계획 세우기 △계획을 고장난 스마트 폰처럼 여기기 △일정표 기록하기 △주중 스케줄에 포함하기 등을 통해 우선순위를 확정할 수 있다고 보충했다.


자투리 시간 활용은 시간의 주관성을 근거로 힘주어 말했다. 일주일, 168시간이 짧아 보이는 이유는 시간의 조각을 하찮게 여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작은 시간을 작은 기쁨을 위해 사용한다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_집중과 기억(박동혁 아주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박동혁 아주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집중과 기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동혁 교수는 △집중에 대한 이해 △집중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효과적인 집중 략 등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박 교수는 효과적인 집중전략으로 △목표의식 △골든타임 활용 △적절한 집중시간 길이 △편안한 상태 등을 강조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사람들은 중요하고 재미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한다. 단기목표와 장기목표를 뚜렷하게 세워 일의 주목도를 높여야 한다. 또한, 박 교수는 “매 순간 집중할 수 없으므로 생체리듬을 고려해 하루 중 가장 집중력이 발휘되는 순간인 골든타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적절한 학습시간도 집중에 중요하다. 일반 성인이 집중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50분 정도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고 공부가 잘되는 것이 아니다. 계획표를 세워 집중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_팀플 의사소통 노하우(김지영 숭실대학교 교수)


▲김지영 숭실대학교 교수가 세 번째 특강, <팀플 의사소통 노하우>를 강연하고 있다.


김지영 교수는 팀플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방안으로 ‘공감’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느낌과 시각을 이해하며, 타인의 내용을 자신의 행동지침으로 삼을 줄 알아야 한다. 자신과 타인의 관심사가 다르고, 필요사항 역시 다르니 항상 타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공감에 이어 OKness를 설명했다. I am OK(자기긍정)와 You are OK(타인긍정)가 조화를 이룬 상태가 OKness로, 이를 통해 삶에서 건강한 태도를 가지고, 나아가 팀플을 공감과 협력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학습법 특강에서는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교류분석도 이뤄졌다. 교류분석(TA. Transactional Analysis)은 어떠한 자아 상태에서 인간관계가 교류되고 있는가를 분석해 자기 통제를 돕는 심리요법의 하나다. 학생들은 교류분석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팀플을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배웠다.


특강에 참여한 남기훈(에너지자원공학과·11) 학생은 “특강을 듣고 팀플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었다. 단순히 다 같이 무엇을 하는 것 이상으로,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팀플이었다. 특강을 통해 팀플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4_필기법과 책읽기(박동혁 아주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2017-1학기 학습법 특강의 마지막 시간을 박동혁 교수가 <책읽기와 필기법>을 주제로 닫고 있다.


두 번째 특강인 <시간관리전략>을 강연했던 박동혁 교수는 마지막 특강도 맡아 필기법과 책읽기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박 교수는 △좋은 노트 특징, 코넬필기 시스템 △노트를 활용한 복습법 △책읽기 전략 PQ3R 등을 설명했다.


박 교수가 △중요 내용 중심으로 알아보기 편하게 필기 △개요번호와 들여쓰기 이용해 체계적으로 정리 △복습 시 내용 보충할 수 있도록 여백 남기기 △펜 색깔에 대한 규칙 정해 필기 등으로 완성된 노트가 좋은 노트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코넬필기 시스템(코넬대학교 월터 교수가 고안한 노트 필기법)으로 효과적인 학습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넬노트는 핵심단어 영역과 내용정리 영역으로 이뤄졌다. 핵심단어 영역에는 수업에서 교수가 반복 설명했거나, 목차에 포함돼 있거나, 교과서에 굵게 표시된 단어를 적는다. 내용정리 영역에는 △제목 △학습목표 △중요내용 △여백(보충정리용) △개요번호 및 들여쓰기 △취소선(잘못 정리한 내용 표시) △중요표시 △시각자료 △정리할 때 느낌 등으로 구성한다.


코넬필기 시스템의 효과는 박 교수가 강조한 암송 복습 전략에서 나타난다. 박 교수는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야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 코넬노트의 내용정리 영역을 가려 핵심단어 영역만 보며 전체 흐름을 외워야 한다. 암기가 어려운 부분은 따로 표시한다. 이를 통해 핵심과 어려웠던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할 수 있어 학업 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필기법에 이어 박 교수는 독서 전략으로 PQ3R(preview-question-read-recite-review) 기술을 설명했다. △훑어보기 △질문하기 △읽기 △암송하기 △복습하기의 과정으로 읽어야 책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취재 및 글 | 김중곤 홍보기자(wndrhsd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