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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계열 대학 및 생명과학대학에서도 플립러닝 운영돼” 공성곤 기획처장과 박성권 식품공학과 교수를 만나다
2017-04-12 hit 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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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성곤 기획처장(왼쪽)과 박성권 교수


최근 세종대는 공학계열 대학 및 생명과학대학에서도 ‘플립러닝’ 교육방식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교수학습개발센터에 따르면 이공계열의 22개 강좌에서 플립러닝 수업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이외에도 상당수 교수들이 수업과정에 이같은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성곤 기획처장(컴퓨터공학과 교수)과 박성권 식품공학과 교수에게 플립러닝 수업 현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플립러닝’이란 무엇인가?


박성권 교수 :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선행학습을 한 후 수업시간에 토론이 이뤄지는 교육으로 고전적인 수업방식과 역으로 진행된다. 인도의 ‘거꾸로 교실’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교육방식이다.


플립러닝이 각 강좌에서 실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공성곤 기획처장 : 현재 ‘소프트웨어 특강’이라는 강좌를 플립러닝 교육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최신 동향에 대해 가르치는 과목이므로 사전에 관련 동영상, 뉴스, 잡지 등의 자료를 제시해 수업시간에 토론을 유도한다. 기존의 PBL 수업방식과 병행하고 있으며, 수업내용을 녹화하여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


박성권 교수 : 이론수업과 실험·실습을 병행하는 ‘일반미생물학 및 실험‘이라는 강좌를 운영 중이다. 이론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이 동영상을 시청한 후 실험·실습을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미리 숙지한 상태에서 실험하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플립러닝 수업방식이 지닌 장점은 무엇인가?


공성곤 기획처장 : 수업시간에 토론문화를 형성하므로 학생들은 발표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갖는다. 창의적인 교육을 할 수 있으며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킨다.


박성권 교수 : 학생들의 이해도가 높아져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수업시간 안배에 효율적이다.


앞으로 기대하는 바가 있는가?


공성곤 기획처장 : 플립러닝의 사전교육은 꼭 동영상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사전에 학습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대에서 공식과 수식이 포함된 과목들 또한 새롭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많은 교수들이 플립러닝 교육방식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지 않길 바라며, 널리 활용하기를 바란다.



취재 및 글 | 김겸은 홍보기자(kke9703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