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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황성빈 교수 연구팀, 들깨 개량 품종 개발
2022-01-06 hit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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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빈 교수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황성빈 교수 연구팀은 산패에 강하고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들깨 개량 품종을 개발했다.


황 교수 연구팀은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기존 들깨 품종의 특성을 보완한 품종을 개량했다. 기존 품종은 대량생산과 유통에 불리하고 튀김 요리에 알맞지 않았다. 황 교수 연구팀은 방사선 육종인 남천과 다유를 이용하여 품종마다의 불포화 지방산 함량을 높였다.


황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것은 3개의 품종이다. 우선 기존의 남천을 개량한 품종이다. 이 품종은 올레산 함량이 증가되어 산패에 강하기 때문에 대량생산과 유통에 용이하다. 또한 트랜스지방 생성을 줄인 튀김용이나 샐러드용 식용유 생산에 사용될 수 있다. 다유를 개량한 두 가지 품종은 리놀레산 함량이 증가되었다. 하나는 오메가6 지방산 함량이 15%에서 40%로 늘어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오메가3 지방산이 50%에서 72%로 높아진 품종은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앞으로 개량 품종의 안정화 및 생산 준비 단계를 거쳐 약 4년 후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량 품종이 보급되면 농가에서는 식용유용이나 식품소재용 등 용도에 맞게 다양한 품종을 재배할 수 있어 들기름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 교수 연구팀은 “우리의 토종 들깨를 개량해 품종의 활용도와 경제적 가치를 높여 의미가 크다. 앞으로 더 높은 함량의 품종과 유전자 교정을 이용한 맞춤형 품종을 개발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농생명 산업기술개발사업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농식품 R&D 우수성과 54선’에 선정됐다.



취재/ 조무송 홍보기자(cjswo6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