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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송기환 교수, 국내 최초 오이 2품종의 유전체 정보 해독
2022-01-20 hit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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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환 교수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송기환 교수는 농촌진흥청과 함께한 연구에서 국내 오이 2품종의 유전체 정보를 해독했다. 


송 교수는 국내 고유 품종인 ‘백다다기’와 ‘취청’의 독특한 유전자를 발굴해 유전체 육종 기반을 조성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정밀 육종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오이 품종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송 교수는 백다다기와 취청의 유전체 해독에서 다른 품종과 구별되는 1,700여 개의 유전자를 발견했다. 두 품종은 유전체의 독특한 형질로 인해 곰팡이 질병인 흰가루병에 취약하고 오이 특유의 쓴맛이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다. 


송 교수는 유전체 해독 결과를 바탕으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오이의 특성을 다른 품종과 비교해 개선된 품종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송 교수는 연구 과정에서 오이 과육 색상과 흰가루병 저항성을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앞으로 신품종 오이 종자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송 교수는 “오이는 전 세계 채소 작물 중 재배면적 6위의 중요한 경제 작물이다. 국내의 오이 유전체 연구가 매우 미진하였다. 신품종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한 신품종 개발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즈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오이의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는 올해 상반기 농업생명과학정보센터(NABIC)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취재/ 조무송 홍보기자(cjswo6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