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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블록 스타트업 프론트엔드 개발자 강은솔 학생을 만나다
2021-05-11 hit 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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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솔 학생


강은솔(소프트웨어학과·19) 학생은 최근 구내서점 비대면 이용 서비스 ‘잇츠미’앱을 개발했다. 그는 2020년 7월부터 화이트블록 스타트업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학생 신분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잇츠미앱을 개발한 소감은?

개발한 앱이 실제 사용된다는 것에 매우 뿌듯하다. 웹이나 게임을 개발하다가 처음으로 앱을 개발했다. 웹과 달리 앱은 사용자의 피드백이나 사용 정도에 따른 통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초기에는 호응이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잇츠미’ 서비스를 많은 분이 이용해 주셔서 놀랐고, 감사했다.


Q. 잇츠미앱은 구체적으로 어떤 앱인가?

잇츠미앱은 비대면 상황에도 교내서점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이다. 오프라인 구매 대신 집에서도 편하게 교내서점의 책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Q 잇츠미앱 개발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가?

앱 개발이 처음이어서 다양한 자료와 소스를 찾아보는 것이 어려웠다. 소비자의 작동 환경은 특정할 수 없다. 소수의 개발자와 다수의 소비자가 느끼는 것은 다르기에 불안감이 컸다. 서비스 문제로 소비자가 불편을 겪게 될까 걱정을 많이 했다.


Q. 현재 화이트블록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일을 하는가?

프론트엔트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웹이나 앱에서 사용자에게 보이는 모든 화면의 요소들을 개발하는 일을 담당한다. 현재는 론칭한 잇츠미앱을 유지 보수하는 일을 하고 있다.


Q. 화이트블록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2019년 초부터 2020년 중반까지 여러 학교 학생 10명과 개인 프리랜서 팀을 꾸려 활동했다. 외주 일은 혼자 진행하기 힘들어 프리랜서 팀에서 함께 진행했다. 그때 외주 회사 한 곳이 화이트블록이었다. 그때의 인연으로 제안받아 화이트블록에서 활동하게 됐다.


Q. 업무에 도움이 됐던 수업은?

최준영 교수님의 소프트웨어 설계기초 수업이다. 수업을 통해 C언어로 미로찾기 게임을 만들었다.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일을 분배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며 협업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 


Q. 전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과한 이유는 무엇인가?

원래는 공과대학 학과 소속이었다. 해당 학과에서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서 진행하는 공모전과 대회, 콘퍼런스 등의 정보를 접하는 것에 한계를 느꼈다. 또한, 소프트웨어의 기초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어 전과하였다.


Q. 전과 전후에 코딩 실력은 어떻게 쌓았는가?

스터디와 과외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며 공부했다. 설명해주며 공부하면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확실한 목표가 있을 때 동기부여가 잘 된다고 생각해 공모전과 해커톤에 자주 참여했다. 이 같은 경험은 이론을 공부할 때 더욱 잘 와 닿게 해주었다.


Q. 소프트융합대학에서 진행한 대회 수상자로 알고 있다. 비결이 있다면?

정보보호학과, 디자인이노베이션 학과 학생과 함께 얻은 성과였다. 비결이라면 좋은 사람을 만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한 동료들과 잘 맞았다. 팀에서 자신이 맡은 부분에 대해 서로가 열심히 했다. 그 덕에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Q. 대학에서 어떤 동아리 활동을 했는가?

인터페이스 중앙동아리 활동을 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비슷한 관심사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지금까지 교내에서 한 활동과 성과들은 인터페이스 친구들과 그 소개로 만난 인연들과 함께했다.


Q. 기억에 남는 교내활동은 무엇인가?

2학년 1학기 때 창의학기제를 했던 경험이다. 창의학기제는 학점을 인정받으면서 팀원과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활동이다. 다양한 학과 선배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참여했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개인 프로젝트를 할 계획이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아쉽거나 불편을 느낀 것을 찾고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다. 군 복무는 현재 관련된 분야에 지원했다. 기본기를 공부할 기회라고 생각하여 복무 외 시간에 컴퓨터 기본 지식과 알고리즘 분야를 공부할 생각이다.


Q. 일반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자만하거나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주어진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활동과 도전을 통해 자기의 위치를 알아갔으면 한다. 경험을 쌓다 보면 좋은 사람과 인연을 맺으며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취재/ 문소영 기자(effort7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