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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률 90%의 비결을 묻다! 기계항공공학부 취업스터디
2014-10-04 hit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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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걱정거리는 바로 취업이다. 그러나 취업의 길은 험하고 막막하기만 하다. 이러한 고민은 세종대학교 기계항공우주공학부 02학번 선배들에게도 마찬가지였나 보다. 그들은 개인적인 문제로 여겼던 취업을 서로간의 협력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이것이 바로 기계항공우주공학부 취업스터디의 시작이었다.

 

기계항공 취업스터디는 정원이 6,7명 남짓인 소규모 동아리다. 이 모임은 방학마다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신입부원을 모집한다. 일단 그룹이 결성되면 총 9주간의 커리큘럼으로 취업스터디가 진행된다. 이 스터디그룹이 처음 만들어진 이래로 전체 스터디원의 90%가 취업에 성공하였다. 총 54명의 학생이 삼성, 현대, LG, SK와 같은 유명 대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수력원자력과 같은 공기업에도 입사했다.

 

이렇게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시간적, 내용적으로 알찬 스터디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시스템에 있다. 매주 2번의 모임을 가지는 이 스터디는 기업조사, 인성면접, 시사상식 등에 대해 준비를 한다. 앞서 취업한 스터디원의 연락처와 그들이 남긴 기업정보, 자기소개서, 면접후기와 같은 자료 또한 모든 부원이 열람 가능하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이곳의 자료가 그들의 동의 없이 상업적으로 유출된 적도 있다 하니 양적, 질적으로 큰 경쟁력을 갖춘 자료임이 분명하다.

 

특히나 이 모임은 다른 취업스터디와 달리 선배와 후배 간의 교류가 활발하다. 이번 6월에는 선배들을 초청해 조언을 구하고 경험담을 들을 예정이다. 기계항공 취업스터디장인 박준우(항공우주공학과·07) 학생은 “작년, 스터디를 만들었던 1기 선배의 결혼을 앞두고 선후배 모임을 가졌다. 그 중 한 선배가 진취적이고 성실한 사회인을 배출하는 엘리트 집단을 만들어 준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에 대해 말하며 1기 선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도 선후배간의 만남이 자주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준우 학생은 또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우리 학부의 취업스터디를 벤치마킹하려는 타과 학생과 교수님으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다. 조언이 필요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도와주고 싶다. 이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다양한 학과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 상호협력이 가능하게끔 발달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취재 및 글 l 양은비 홍보기자(silverain051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