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2012년도 체스 국가대표로 선발된 우리대학 배중기 동문
2012-05-29 hit 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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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배중기 동문(전자공학과·01)이 올해 8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 40회 세계 체스 올림피아드 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배중기 동문은 2월 25일~26일, 3월 1일 총 3일 간 서초 올레KT 스퀘어에서 열린 ‘2012년도 세계 체스 올림피아드 한국 국가대표 2차 선발전’(주최: 대한체스연맹)에서 1위를 차지하여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되었다.

체스는 가로·세로 각각 8줄씩 64칸으로 된 판에서 두 명의 경기자가 말들을 규칙에 따라 움직여 싸우는 게임으로, 인도에서 시작되어 유럽에 전해져 더욱 발전하였으며 두뇌 스포츠로 전세계에 보급되었다.

‘세계 체스 올림피아드’는 국제체스연맹 FIDE(Federation Internationale Des Echecs)의 주최로 2년마다 열리는 국가 대항 단체전으로 전 세계 150개국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배중기 동문은 “체스 올림피아드는 세계 곳곳에서 나라, 민족, 언어, 나이, 성별, 종교 등이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체스라는 하나의 주제를 놓고 모여 같이 체스를 두고, 체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대회이다. 이런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가대표로 선발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배 동문은 “처음으로 공식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동시에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대표 팀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여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체스 올림피아드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인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FIDE Master’(FM, 피데 마스터) 타이틀이나 ‘Candidate Master’(CM, 마스터후보) 타이들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우리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전자공학과 김병환 교수의 지도아래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현재 지인들과 함께 ‘반상공자 리그’와 ‘KAM 리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배중기배 체스 전술문제 토너먼트'대회(2009년)를 진행하기도 했다.

반상공자 리그와 KAM 리그는 체스 선수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리그전 방식의 실전 시합은 물론 체스 도구, 체스 관련 정보 교환을 공유한다. 반상공자 리그는 2010년 개최된 이후 현재까지 11차 리그가 진행되었으며, KAM리그는 2012년 처음 시작되어 현재까지 2차 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취재 및 글 l 임동준 홍보기자(dongjoon2d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