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식

느린학습자와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을 배운 김지수 동문을 만나다
2022-11-03 hit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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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법학부·17) 동문


법학부 김지수 동문은 2021년 3월부터 6월까지 대웅제약과 피치마켓이 주관하는 ‘참지마요 대학생 교육봉사단’ 활동을 했다. ‘참지마요’는 발달장애나 경계선 지능을 가진 느린학습자들이 자신의 질병을 이해하고 표현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다.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실천하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긴 그를 만났다.


Q. 참가한 계기는 무엇인가?

지역아동센터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던 친구의 추천이었다.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며 가족, 친구와 함께 활동을 진행했다.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한 질병의 인지와 표현에 대한 지식을 나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주저 없이 지원했다.


Q. 어떤 활동을 했는가?

느린학습자들이 질병의 심각성이나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서와 독서 콘텐츠를 제작하여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닌 이야기를 통해 통증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고, 조치하는 방법을 함께 학습했다.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해당 내용을 다시 상기할 수 있는 활동학습지를 직접 제작했다.


Q. 참지마요 프로젝트가 특별한 이유는?

느린학습자들이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영구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질병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처방약 복용방법, 통증 표현법, 관련 전문병원 등을 함께 익힐 뿐 아니라 참는 것이 아픔을 이겨내는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멘토링 할 수 있어 뜻깊었다.




▲멘토링 진행 모습


Q. 활동이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았는가?

화상으로 진행되어 접속에 문제가 생길 때 조금 힘들었다. 접속문제로 멘티가 집중력이 흐려져 싫증을 내거나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접속연결을 묵묵히 기다려준 것도, 책을 읽는 것도 모두 멘티였다. 모두 멘티 덕분이었음에도 잠시 힘들었던 기억에 혼자 생색냈던 과거를 반성하게 됐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멘티 학생이 학습한 내용을 아픈 상황에서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을 때이다. 센터 관계자분 말에 의하면 멘티는 배가 자주 아파 참기만 하는 학생이었다고 한다. 멘토링 이후 아픈 순간에 배가 어떻게 아픈지를 설명하며, 병원에 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배운 것들을 잊지 않고 실질적으로 활용한 멘티에게 고마웠다.


Q. 활동을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멘토링을 진행하며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경험했다. 멘티가 관심이 없는 주제로 멘토링을 진행할 때 다가가기 쉬운 내용과 흥미를 끌 수 있는 질문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작은 정보라도 상대가 흡수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흥미와 관심사를 고려해야 함을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