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식

대학생 모의투자 대회 국내 주식 부문 1위를 차지한 주귀성 학생을 만나다
2022-11-03 hit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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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귀성 학생은 한국투자증권이 주최한 ‘대학생 모의투자 대회’ 에서 국내 주식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주귀성 학생은 자신만의 투자 전략으로 237%의 수익률을 거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투자에 남다른 열정이 있는 주귀성 학생을 만났다.


▲주귀성(경제학과·15) 학생


Q. 국내 주식 부문 1위를 수상한 소감은?

A. 졸업을 앞두고 목표한 바를 이뤄 매우 기쁘다. 투자 활동에서 스스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루고 싶어 대회에 꾸준히 도전했다. 매 대회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 결국 좋은 결과를 내어 홀가분한 기분이다.


Q. 대학생 모의투자 대회는 어떤 대회인가?

A. 주식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참가해 7주 동안 수익률의 우위를 가리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국내 주식 부문과 해외 주식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국 519개 대학의 학생 4,037명이 참여했다.


Q. 모의투자 진행 과정은 어떠했나?

A. 모의투자지만 실제 주식시장과 동일하게 거래가 진행된다. 가상의 시드머니 1억으로 주식을 매매한다. 대회 기간 동안 매일 거래를 하진 않았다. 적절한 매매 시점을 판단해 주식을 사고팔았으며 실제 매매 일수는 25일 정도였다.


Q. 본인만의 전략이 있었는가?

A. 시사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소식을 끊임없이 확인했다.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출 국가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어 곡물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 확신했고, 곡물 분야의 주가를 이끄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큰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Q. 대회 기간 중 어려움은 없었는가?

A. 투자 대회는 짧은 기간 동안 높은 수익을 내야 한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부담감도 컸다. 수익률 순위가 뒤처져있으면 조바심이 들기 마련이지만, 섣부르게 투자하지 않고 나만의 전략을 지키려 노력했다.


Q. 투자 공부가 필요해 보인다. 어떻게 공부했는가?

A. 여러 사람과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했다. 학과의 주식투자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시사 공부 소모임을 운영하기도 했다.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사를 넓힐 수 있었다. 친구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려 주고 싶어 투자 공부에 열의를 가졌다.


Q. 전공이 투자 활동에 도움이 되는가?

A. 경제학과는 다른 학과에 비해 투자 활동이 활발하다. 투자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눌 기회가 많다. 때로는 교수님에게 투자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투자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금융 전문가로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현재 목표는 증권사에서 PB로 일하는 것이다. 고객의 자산관리와 투자전략을 상담하며, 투자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 또 누구에게나 즐거운 투자경험을 선물하고 싶다.


Q. 투자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건전한 투자 습관을 들이길 바란다. 다른 투자자를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은 위험하다.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고, 나름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 투자를 다양하게 경험할수록 좋다. 꾸준히 공부하며 좋은 습관을 갖춘 투자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