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식

세종극회 동아리를 만나다.
2022-11-03 hit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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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극회는 연극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모인 중앙동아리이다. 현재 연극을 기획하고 정기적으로 공연을 올리고 있다.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이끌어가고 있는 세종극회 회장 송병준(경영학과•18)학생을 만났다. 


▲세종극회 사진


Q. 세종 극회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A. 세종 극회는 세종 극예술연구회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극을 연구하고 모두가 연극에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입니다. 저희 동아리는 1993년 제1회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1997년도부터는 워크숍 공연을 통해 신입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A. 이름에 걸맞게 동아리원들과 연극, 뮤지컬을 분석하고, 공연을 올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배우가 아니더라도 기획, 디자인, 조명 등 각자의 역할에서 하나의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Q. 공연 기획은 어떻게 진행을 하나요?

A. 연출 PT를 통해서 그 분기의 연출을 선출합니다. 선출된 연출은 배우와 스태프를 모집하고, 회장은 연출이 공연을 올리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옆에서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Q. 공연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

A. 정기 공연인 겨울과 여름, 워크숍 공연인 봄과 가을 총 4번 진행합니다. 매 분기 초에 연출 PT를 선출한 후, 약 3달의 준비 기간을 갖고 공연을 올립니다.


▲연극 ‘서편재’ 장면


Q. 공연의 배역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A. 배우와 스태프는 모집을 통해 이뤄집니다.

공연의 배역은 지원을 한 배우 중에서 희망 하는 배역의 오디션을 보게 됩니다. 연출부에서 그에 맞는 배역을 배정 지정하면서 정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두 번째로 무대에 섰던 <귀싸대기를 쳐라> 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첫 무대에서는 서툰 점이 많았지만, 두 번째 무대에서는 경험을 통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한 게 기억에 남습니다.


Q.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A. 공연 중에 치과의사 조수가 술을 마시고 수술을 해야 수술이 더 잘 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날 술병 소품을 챙기지 못해 진짜 술을 들고 공연을 하게 되어, 실제 술을 마시고 얼굴이 빨개진 채 연기를 했던 게 떠오릅니다.


Q. 세종극회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A. 연극 그 자체에 참여하는 것을 특별하다고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분석하고, 연기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동아리 와의 차이라고 생각 듭니다.


Q.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A. 공연을 마치고 커튼콜에서 관객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로 나갈 때입니다. 3달여간의 연습에 보상을 받는 느낌입니다. 또 그때 같이 고생한 스태프와 배우 그리고 연출자의 생각이 가장 많이 듭니다. 저희 동아리에서 공연이 끝나면 학점은 못 챙겨도 사람은 챙긴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가족 같은 사람 들을 얻어가는 느낌입니다.


Q. 누구에게 세종극회를 추천하고 싶나요?

A.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알아보는 것은 배우가 아니면 흔하게 겪어보지 못하는 경험이니까요.


Q. 세종극회에 지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봄과 가을 학기 초 SNS를 통해서 신입부원 모집공고를 올립니다. 공고를 확인하고,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가장 가까운 계획은 워크숍 공연인 가을 연극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성공적이고 모두가 즐거운 공연을 준비하고 올릴 수 있는 동아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리 부원 모두가 후회 없이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보좌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