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는 영국 고등교육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2 세계대학 학문분야평가’ 6개 부문에서 국내 10위권을 차지했다.
THE 세계대학 평가는 세계 1,500개 이상의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 여건 △연구실적 △논문 피인용도 △국제화 △산학협력수입 등 5개 평가 항목에 총 13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THE 세계대학 평가 등급은 교육·연구·국제화 등을 바탕으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10위권 이내에 진입한 6개 부문은 △경영·경제 △사회과학 △자연과학 △생명과학 △컴퓨터학 △공학 부문이다.
경영·경제 부문 국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국내 5위, 2020년 국내 4위에 이어 작년부터 연속 3위로 꾸준히 순위가 상승한 결과이다. 세계 순위도 126-150위권을 차지하며 높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경영학부는 지난 2007년 국내 4번째로 세계 최고 권위의 AACSB(세계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취득했다. 2012년과 2017년 재인증을 취득하며 3연속 인증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경영전문대학원에도 매년 4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MBA 학위 취득을 위해 입학하는 등 국제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제학과는 2002년부터 학생들이 언제든지 교수와 소통하며 공부할 수 있는 E-Room 학습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CPA, 관세사, 세무사 등의 자격증 취득 지원부터 학생들의 진로 및 자기계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사회과학 부문은 국내 4위를 차지했다. 특히 논문 피인용도 항목에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0점을 받았다. 세종대 사회과학 부문은 논문의 질로 세계대학을 평가하는 라이덴 랭킹에서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미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세종대 호텔관광대학은 2021 QS 세계대학평가 분야별 순위에서 국내 1위, 세계 40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자연과학 부문은 지난 해 6위에서 올해 4위로 상승하며 세계 순위 201~250위를 차지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9년 국내 13위, 2020년 국내 9위를 기록한데 이어 작년과 올해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대 생명과학대학은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연구 활동과 국내 유일의 탄수화물 소재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퍼듀 대학 Whistler Center for Carbohydrate Research 등 국제적 연구기관과의 공동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컴퓨터학 부문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6위를 기록했다. 세계 순위에서는 작년 151-175위에서 올해 126-150위로 상승했다.
세종대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이후 ‘전교생 SW코딩교육’, ‘SW융합연계전공’, ‘SW집중 교육과정’, ‘SW해커톤’ 등의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융합적인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교재와 강의 교안을 포함한 모든 교육 콘텐츠를 전공계열 및 수준에 따라 맞춤형으로 새롭게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온라인코딩평가시스템을 전교생 코딩 실습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공학 부문은 국내 9위, 세계 176-200위를 차지했다. 세종대 공과대학은 학생들이 공학 분야의 기초와 핵심 이론 및 기술을 연구하고 학습하도록 체계화된 과정을 제공한다. 1~2학년은 교양, 전산 교육, 외국어 교육 등 기초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고, 3~4학년은 전공별로 핵심 전공 교과목을 이수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복수전공제도와 실전용 인재를 위한 공학인증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세종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2 QS 아시아대학평가’에도 아시아 81위, 국내 1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국내 대학들의 아시아 순위는 전년과 같거나 하락했다. 세종대는 지난해 아시아 83위에서 2계단 상승했고, 국내순위에서도 12위에서 1계단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구 능력을 판단하는 논문당 피인용수는 지난해에 아시아 53위에서 25계단 상승한 28위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교원의 비율도 아시아 79위, 국내 6위에 올랐다. 이는 세종대가 국내 우수대학을 넘어 글로벌 중심대학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종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교육과 연구의 질적 향상, 그리고 대학원 활성화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 글로벌 100대 명문사학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