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식

세종대, 2023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8위 차지
2023-02-23 hit 2853
폰트줄이기 폰트키우기

세종대는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지난 10월 발표한 ‘2023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8위에 올랐다. 세계 순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251~300위권을 유지했다.


THE 대학평가는 △교육 여건 25% △연구 실적 30% △논문 피인용도 30% △국제화 7.5% △산업체 연구비 7.5% 5개 평가 항목, 총 13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매년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서 세종대는 총점 48.9~51.1점을 받았다. 또한 세부 항목은 교육 여건 27.3점, 연구 실적 29.3점, 논문 피인용도 93.8점, 국제화 58.8점, 산업체 연구비 55.6점이 매겨졌다.


특히 세종대는 논문 피인용도 항목에서 93.8점을 받아 2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대학 논문 피인용도 지수 평균이 37.7점인 것과 비교해, 독보적인 수치이다. 이로써 우수한 교수진을 채용하고, 연구에 많은 지원을 쏟은 세종대의 수년간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화에 대한 세종대의 지속적인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화 부문은 외국인 교수 비율을 비롯해 해외 공동 연구, 외국인 학생 비율을 측정해 평가하는데, 2020년 국내 10위, 2021년 9위, 2022년 6위에 이어 올해 3위로 꾸준히 국내 상위권을 차지하며, 성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는 104개국 1,799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THE 대학평가는 교육·연구·국제화 등을 바탕으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다. QS 세계대학 평가, ARWU 세계대학 학술순위와 함께 세계 3대 대학 평가로 손꼽힌다.


세종대는 ’THE 세계대학 분야별 순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경영/경제 분야는 국내 3위, 세계 126~150위권의 기록이다. 국내대학 순위를 살펴보면 연세대(세계 44위), 서울대(65위) 에 이어 KAIST, 성균관대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국내 3위, 세계 176~200위를 유지했다. 국내 1위는 연세대(101~125위), 2위는 서울대(101~125위)이다. 3위의 세종대 다음으로는 4위에 KAIST(201~250위), 공동 5위에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251~300위)가 올랐다.


세종대의 성과는 압도적인 논문 피인용도가 견인한다. 논문 피인용도 점수를 살펴보면 경영/경제 94.9점, 사회과학 92.9점으로 순위권 대학 중 유일한 90점대로 국내 1위다.


이 외에도 생명과학은 국내 4위(201~250위), 자연과학 6위 (201~250위), 컴퓨터공학 7위(세계 176~200위), 공학 9위 (151~175위)를 차지했다. 특히 생명과학은 지난해 세계 251~300 위에서 상승했으며, 공학은 176~200위에서 상승했다.


THE가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와 세계대학 분야별 평가는 분야별로 평가지표의 가중치가 달라지는데, △교육 여건(30%) △연구 실적(30%) △논문 피인용도(30%) △국제화(7.5%) △산학협력 수익(2.5%) 5개 지표를 기반으로 하며, 부문별로 더 주요한 평가 요인의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세종대는 지난 수년간 다양한 연구지원제도를 통해 논문의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 향상도 추구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우수한 교원을 채용하기 위해 논문 업적과 연구 과제 등을 중심으로 평가 했다.


또한, 교수들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전 세계 최고 교수진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는 THE 랭킹에서의 성과뿐만 아니라 논문의 수준으로 세계 대학을 평가하는 ‘2022 라이덴대학평가’에서 국내 일반대학 중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세종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논문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제도를 2013년부터 꾸준히 검토하며, 상위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지원을 강화했다. 각 분야별로 최첨단 이론과 연구 방법, 국제 협력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최고의 연구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융합연구와 교육을 장려하고 있다. 그 결실이 여러 분야 평가에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