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식

세종대, 2024 QS 아시아대학평가 76위 차지
2024-03-19 hit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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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4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76위를 차지했다. 2020년 83위, 2021년 81위, 2022년 79위로 3년 연속 순위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3계단 상승한 76위로 올라선 세종대는 지난 평가 순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 89개교 기준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한 11개교 대학에도 포함됐다.


QS 세계대학평가는 THE 대학평가, ARWU 세계대학 학술 순위와 함께 세계 3대 대학 평가로 손꼽힌다. 순위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과 지속가능성 부문을 중점으로 다루는 시스템이다.




2024 QS세계대학평가는 1,500개 대학을 대상으로 1,750만 편 이상의 학술 논문 분석과 24만 명 이상의 교수진 및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도출됐다. 특히 2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성’, ‘취업성’, ‘국제 연구 네트워크(International Research Network, IRN)’의 세 가지 새로운 평가 지표를 도입했다. 여기에는 각 5%의 평가 비중이 주어졌다.


‘지속가능성’은 사회 및 기후 관련 문제를 다루며 대학이 과정을 계획하고, 변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반영하기 위함이다. ‘취업성’은 고용 가능성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주요 순위로 개인이 커리어를 대비하는 데 어느 대학이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 보는 기준이다. ‘국제 연구 네트워크’는 한 기관의 연구가 국제적으로 연결돼 있는 통찰력과 협력 연구의 중요성을 평가한다.


QS 아시아대학평가는 전 세계 학생이 유학 갈 대학을 선택할 때 참고하는 중요한 지표다. 국내·외 대학과 연구 기관이 교류할 대학을 정할 때도 살펴보는 공신력 있는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2009년 아시아 463개 대학을 대상으로 처음 평가가 시행된 뒤 해마다 참여 대학 규모가 늘고 있으며, 2024 QS 아시아대학평가에는 25국 857개 대학이 참여해 순위가 매겨졌다.


이번 2024 QS 아시아대학평가는 학계 평가(30%), 졸업생 평판도(20%), 교원당 학생 수(10%), 박사 학위 교원 비율(5%), 교원당 논문수(5%), 논문당 피인용 수(10%), 국제 연구 협력(10%), 외국인 교원 비율(2.5%), 외국인 학생 비율(2.5%),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2.5%), 국내에 들어온 교환학생(2.5%) 총 11개 지표로 평가됐다.


세종대는 연구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논문당 피인용 수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논문 피인용 수 항목에서 98.6점을 받아 3년 연속 90점대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지난번 23위에서 2계단 상승한 21위, 국내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국제화 부문에 속한 국제 연구 협력 항목에서도 세종대는 92.1점 받아 아시아 36위, 국내 2위를 기록했다. 국제 연구 협력에서 90점대 이상을 받은 국내 대학은 서울대(95.1점)와 세종대 두 곳뿐이다.


이 외에 세종대는 박사 학위 교원 비율 부문에서 58.7점, 외국인 학생 비율 부문에서 58.4점, 외국인 교원 비율 부문에서 48.2점,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부문에서 45.3점, 국내에 들어온 교환학생 부문에서 40.3점을 기록했다.


세종대는 지난 수년간 다양한 연구지원제도를 통해 논문의 양적인 성장과 질적 향상을 추구해 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교원을 채용하기 위해 논문 업적과 연구 과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교수들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전 세계 최고 교수진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세종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우수한 교원을 채용하기 위해 학연, 지연을 배제하고 논문 업적과 연구 과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또한 상위 학술지 게재 논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여러 분야의 평가에서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의 우수한 연구력은 논문의 질로 세계 대학을 평가하는 ‘2023 라이덴대학평가’에서 처음으로 국내 1위를 차지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