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동문
안영준(컴퓨터공학과·10) 동문은 KB국민카드 시스템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세종대 교환학생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전공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교내 활동을 바탕으로 취업을 준비했다.
2015년도 하반기 KB국민카드 IT분야에 입사한 안영준 동문을 만났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는가?
현재 국민카드에서 콜센터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다. 고객이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을 때 듣는 ARS시스템부터 상담원들이 사용하는 시스템 등을 관리한다.
Q. 일은 힘들지 않는가?
일은 그다지 힘들지 않다. 현재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라는 대형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회사에서 많이 배워가며 일을 하고 있다.
Q. 취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취업하려고 여러 회사를 알아보았다. 대개 IT분야의 기업에 지원하려고 했다. 그런데 금융권 기업도 IT직군을 따로 뽑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소 빅데이터에 관심이 많았고 카드회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산업이 있기 때문에 지원을 결심했다.
Q. 취업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학교공부와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평소 충실하게 학점을 따지 못해 마지막 학기에 전공 2과목을 포함한 5과목을 이수했다. 졸업예정자인 경우 취업하려면 4학년 1학기까지 성적일 필요했지만 졸업자는 4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였다. 그래서 마지막 학기 학점 또한 중요했다.
Q. 학점관리는 어떻게 했나?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학점관리를 위해 노력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업시간에 교수님 말씀에 최대한 집중했고 부족한 코딩실력은 따로 시간을 내서 연습했다. 또한 전공과목은 최대한 재수강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4학년 1학기까지 4.1의 학점을 유지할 수 있었다.
Q. 어떤 자격증을 취득했는가?
자격증은 그다지 많이 따지 않았다. 공대생이 많이 하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공대생이라면 반드시 따길 추천한다. 실제로 KB국민카드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기업은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IT분야에 지원할 수 있다.
Q.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준비했는가?
군대에서의 경험과 교내 동아리 활동을 중점적으로 어필했다. 군대에서 전산 특기병(SW개발병)으로 근무했다. 군 생활 동안 실무에 가까운 일들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교내 컴퓨터학술동아리 ‘인터페이스‘에서 프로그램전시회, 스터디 등의 활동을 했다. 이런 경험들이 취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Q. 영어실력은 어떻게 키웠나?
세종대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했다. 군을 전역하고 교환학생에 지원 가능한 영어성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미국 CSUF(California State University, Fullerton)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영어실력 뿐만 아니라 외국의 문화를 이해는 좋은 경험이었다.
Q. 전공수업은 취업에 도움이 되었나?
국형준 교수님의 자료구조론과 박태순 교수님의 Unix Programming이 기억이 난다. 과제와 팀프로젝트, 시험 등 난이도가 상당했지만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전공 지식을 물어보는 면접에서 많이 도움이 됐다.
Q. 현재의 일에 보람을 느끼는가?
내가 만든 프로그램은 회사 대고객 채널 업무(콜센터)에서 사용된다. 많은 회사사람들이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자부심을 느낀다. 특히 고객 상담이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으로 이뤄질 때 보람을 느낀다.
Q. 직장생활의 어려움은 없는가?
직장생활에 어려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IT직무 특성상 주기적으로 야간작업을 하고 새벽에 회사에서 업무관련 전화가 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익숙해졌고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충실히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 현재 회사 내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또한 코딩실력을 더욱 키워 업무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이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취업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열심히 준비한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학교 수업을 통해 얻는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자기전공과 관련된 회사로 취업을 한다면,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어 많은 것을 얻었으면 좋겠다.
취재 / 박성우 홍보기자(per92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