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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세종인#135 ‘오리지널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는 음악과 황예은 학생을 만나다
2024-04-22 hit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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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중인 황예은 학생


‘오리지널라이브’는 2019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6년간 국내 1위 클래식 유튜브 채널의 자리를 지키며 2021년 법인 전환 후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있다. 오리지널라이브를 설립한 황예은(음악과·19) 학생을 만나봤다. 


Q. ㈜오리지널라이브를 설립하게 된 계기

A. 어릴 때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으며, 음악 전공자로서도 예술인들이 설 자리를 많이 만들고 싶다는 꿈을 막연하게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입학 후 클래식 예능 유튜브 채널 ‘또모’를 운영 중인 동기를 만나 이를 기반으로 클래식 예술 사업을 추진하며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Q. 회사에 어떤 부서들이 있는가?

A. 오리지널라이브에는 13명의 임직원이 함께 하고 있다. 회사 경영 전반을 관리하는 경영지원팀과 공연기획, 오케스트라 운영, 매니지먼트 등을 맡고 있는 콘텐츠사업부, 그리고 유튜브 채널 관리, 콘텐츠 제작, 음원발매 등을 맡고 있는 미디어콘텐츠부와 같이 3개의 부서가 있다.


Q.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거나 뿌듯했던 일은?

A. 회사에서 제작한 공연을 관람하고 행복을 느끼고 새로운 꿈을 찾고 감동을 받는 관객분들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고 원동력을 얻는다. 이런 부분들이 쌓여 순수예술 기반 스타트업 중 최초로 벤처 투자를 받았을 때가 매우 인상 깊었다. 이공계 스타트업 대비 순수예술 스타트업은 투자를 받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스미노 하야토 전국투어 이미지



Q. 회사를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일은? 

A. 안정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가장 오래 걸렸고 어려웠다. 0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으로서 회사의 체계를 갖춰가고 임직원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해 자본 관점에서도 안정화될 수 있도록 유지해야 했다. 또한 대학 입학 후 바로 창업했기 때문에 사회생활 경험 없이 경력직 직원을 쓰는 데에 부담이 있었다. 함께하는 팀원들과 주위 멘토분들의 조언 등 여러 부분에서 도움을 받으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Q. 회사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이 됐던 수업이 있는가?

A. 융합창업전공 이정협 교수님의 수업과 가르침이 회사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 실제로 수차례의 창업 경험이 있으신 교수님의 수업이다 보니 실질적인 조언과 가르침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 또한 함께 배운 덕분에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 


Q. 학과 생활이 본인의 활동에 어떤 좋은 영향을 끼쳤는가? 

A. 세종대 입학 후 예체능대학 학생회에서 활동했다. 당시 다양한 전공의 재학생들과 만나며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 또한 공연 기획 중 음악 전공자나 현장 스태프 섭외 등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에 동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Q. 음악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언어, 국가, 시대가 달라도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어떤 말로도 닿을 수 없는 마음이 음악을 듣는 순간 풀어지는 것도 음악의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Q.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A. 창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많아지면서 창업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있다. 원대한 목표를 갖고 크게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을 지우고, 지원사업부터 하나하나 시작해 본다면 창업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창업 후 곳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이 언제 어떻게 연으로 닿을지 모르니 매 순간 꿈을 갖고 도전해 본다면 특별한 순간이 찾아올 거라 생각한다. 


Q. 최근에 기획 중인 공연은? 

A.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우리 회사에서 일본 영화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 중 ‘스즈메의 문단속’ 필름 콘서트의 정식 IP를 최초로 승인받아 본 영화뿐만 아니라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 영화 상영과 함께 모든 음악을 오케스트라와 밴드 그리고 전자음악이 함께 라이브로 연주하는 공연을 활발히 하고 있다.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한 무대에서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콘서트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취재/ 김효림 홍보기자(bbaangkkj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