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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인의 알쓸신잡⑦탄 신하얀 교수가 전하는 면접을 위한 스피치 전략 5선
2020-11-02 hit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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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얀 교수


취업 과정에 있어 대부분의 회사들의 최종 관문은 면접이다. 면접관을 상대로 나에 대해 설득하는 것이 면접의 핵심이다. 임팩트 있는 면접 스피치 전략은 무엇일까. 다양한 방송 경력과 이미지나인의 대표를 맡고 있는 신하얀 교수에게 들었다.


◆나를 알고 남을 알아라

모의 면접을 해보면 나에 대한 파악이 안 되어 있는 학생들이 많다. 자신이 작성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부터 꼼꼼히 다시 읽고 ‘내가 면접관이라면 면접자인 나에게 어떤 질문을 할까‘ 촘촘히 고민하며 질문들을 만들어본다. 하나의 질문이 완성되면 그 밑에 추가로 3개 정도의 소 질문을 만들어본다. 총 10개의 질문을 만들었으면 소 질문까지 약 30개 이상의 질문이 가지를 쳐서 만들어진다. 내가 나한테 질문할 수 있는 문항을 100개 정도는 만들고 답변을 구상해보아야 ‘나’에 대한 파악이 어느 정도 정리될 수 있다.


◆10분 안에 승부해라

면접 시간은 길어야 10분 내외일 것이다. 10분 내에 ‘나’라는 사람을 차별화 시키려면 평범하고 진부한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걸어왔던 시간에 대해 가장 가치 있고 특별했던 경험들 위주로 스토리를 압축해야 한다. 압축된 스토리 안에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혹은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지 생각해보자.


◆면접관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라

면접관의 질문의 의도를 순간적으로 잘 파악하여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관이 던지는 질문이 감성을 요하는지 논리를 요하는지를 순간순간 구분하여 답변하여야 한다. 논리성을 요하는 화법에는 P(Point)-R(Reason)-E(Example)-P(Point) 화법 또는 3의 법칙(3가지 포인트에 사례나 부연 설명을 덧붙이기) 화법 등의 방법이 있다. 적절한 화법을 이용해 면접관의 의도에 맞춰 순발력 있게 답변해 보자. 


◆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라

면접 연습 시 거울 앞에서 말하는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면 좋다. 추가적으로 동영상 촬영을 하는 것도 좋다. 영상 속 나의 모습은 생각보다 더 어색하고 답답할 것이다. 자신을 평가할 때 외적인 부분으로 아이 콘택트, 제스처, 자세, 표정 등이 자연스러운지 체크해야 한다. 또한 언어적 요소를 평가할 때 필요 이상의 간투사를 쓰거나 말끝을 흐리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스스로를 모니터 하며 연습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비언어적 요소에 신경 써라

면접 스피치만큼 중요한 비언어적 요소들이 표정, 목소리, 걸음걸이, 자세 등이다. 이런 부분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평소의 수많은 대면 만남, 대인 커뮤니케이션하는 모든 순간이 나만의 연습 시간이라고 생각해보자. 선배나 교수님과의 대화에서도 눈 맞춤은 잘하는지 목소리는 안정감 있게 전달하는지를 지속적으로 의식하면서 개선해 나가야 한다. 면접의 기본 요소에 대한 대비는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일주일 정도는 기업에 맞춘 맞춤형 전략으로 타이트하게 트레이닝 해보면 좋다.



취재/  임보나 기자(dlaqhsk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