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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대학생활 – 미개봉 중고 20학번 이야기 2탄 #봉사활동
2021-02-10 hit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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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특집] 슬기로운 학교생활 미개봉중고 20학번 2 #봉사활동






▲전유진(지능기전공학부·20) 학생


▲글로벌 버디 ‘스탬프 투어’ 활동



전유진(지능기전공학부·20) 학생은 작년 9월부터 글로벌 버디 15기로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 버디는 국제 교류센터(CISS)의 봉사 자치단체로 교내 외국인 학생들과 교류하는 봉사 단체다.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학교생활 추억을 쌓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첫 대학 생활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작년 한 해 어떻게 보냈나?

A. 1년 재수를 하고 어렵게 입학했다. 재밌게 놀고 싶었던 마음에 아쉬움이 컸다. 자취방과 아르바이트도 구하는 등 개강을 준비했는데 허무했다. 하지만 비대면 수업도 나름 장점이 있다.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복습도 여러 번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1년간 나름의 생활 방식으로 적응해 갔다.


Q. 글로벌 버디는 어떻게 알게 됐는지?

A. 입학 전 신입생을 위한 조언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그중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확인하라는 조언이 있었다. 마침 ‘국제교류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버디에 대해 알게 됐다. 외국인들의 ‘버디’가 된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관심을 생겼다. 전년도 공고를 참고해 신입 기수를 뽑는 시기를 알아두고 지원하게 됐다.


Q. 코로나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있었을 것 같다. 어떤 활동을 했는지?

A.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부분 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이전 기수만큼 다양한 활동은 하지 못했다. 제약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기획팀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덕분에 어느 정도 활동을 할 수 있었다. 한국과 세종대에 대한 외국인 친구들의 O,X 퀴즈, ‘Capture the Moment’ 등이 있다.


Q. 가장 기억에 남은 활동이 있다면?

A. 오프라인 행사였던 ‘스탬프 투어’가 기억에 남는다. 글로벌 버디 부원과 외국인 친구들이 소규모로 조를 이루어 학교를 투어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행사다. 외국인들에게 세종대를 소개하는 취지로 진행됐지만, 학교가 낯선 신입생에게도 도움 됐다. 어린이대공원에서 산책하면서 사진도 찍고 선배들과 맛집도 다니는 등 재밌었던 활동이었다.


Q. 앞으로 어떤 대학 생활이 되길 바라는가?

A. 여행, 아르바이트, 동아리 활동 등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 글로벌 버디에서 스페인 친구와 친해졌는데 스페인에 좋은 인식이 생겼다. 외국인 친구들과 더 가까워지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싶다. 무엇보다 전공인 ‘무인 이동체’를 깊이 배우고 싶어 학부 연구생으로 활동하고 싶다. 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학업에도 충실한 대학 생활을 보내려고 한다.





▲김민석(건설환경공학과·20) 학생


▲세종나누리 활동사진



김민석(건설환경공학과·20) 학생은 작년 2학기부터 세종나누리 16기로 활동 중이다. 세종나누리는 세종대 공식 봉사 서포터즈로 교내·외 봉사 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한다. 봉사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세종나누리에 지원한 계기는?

A. 작년 1학기 내내 집에서만 생활했다. 비대면으로 수업을 듣는 게 익숙해졌지만, 코로나 상황이 길어질수록 학교생활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 학교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을 통해 동아리 활동에 정보를 찾던 중 봉사 활동 동아리인 ‘세종나누리’가 가장 눈에 띄었다.


Q. 학교 사람들과는 많이 친해졌는지?

A. 오히려 학과 사람들보다 세종나누리 부원들과 가장 먼저 친해졌다. 특히 선배들이 많아서 나누리 활동 이외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코로나19 때문에 봉사 활동을 제외한 다른 곳에 놀러가거나 추억을 쌓지 못한 점은 아쉽다.


Q. 가장 기억에 남은 봉사 활동은?

A.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턱받이 만들기 활동이다. 직접 만든 턱받이를 아이들이 사용한다는 생각에 더욱 정성을 담아 만들었다. 누군가를 위해 진심을 담아 봉사 활동을 한 경험은 처음이어서 더욱 의미 있었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했다. 


Q. 올해 꼭 해보고 싶은 봉사 활동이 있다면?

A. 코로나 이전에는 야외에서 봉사 활동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상황이 좀 더 나아진다면 유기견 봉사 활동을 하고 싶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유기견에 관심이 많아 봉사 활동을 통해 어려운 동물들을 돕고 싶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해외 봉사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 


Q. 앞으로 어떤 대학 생활이 되길 바라는가?

A. 아직 강의실에서 수업을 한 번도 못 들어봤다. 올해 대학 생활은 학교에서 직접 보내고 싶다. 세종나누리 활동을 제외하고는 학교에 모르는 것이 많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세종대에 대해 알아가고 싶다. 모든 면에서 작년보다 더 나은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취재/ 이유리 홍보기자(yuri425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