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2012학년도부터 미래의 세종대를 대표할 3개 학과를 브랜드학과로 지정, 육성하고 있다. 쟁쟁한 다른 과들을 제치고 선정된 이들 브랜드학과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지 3회에 걸쳐 집중 조명해본다.
명실상부한 세종대 간판학과의 새로운 혁신
세종대학교 하면 많은 사람들이 호텔관광대학을 떠올린다. 동국대의 경찰행정, 중앙대 연극영화과처럼 호텔관광대학은 세종대를 대표하는 간판학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같은 평가에 걸맞게 호텔관광대학은 ‘최초’라는 수식어를 많이 가지고 있다. 호텔경영학과와 관광경영학과를 국내 최초로 설립했고 외식경영이라는 이름을 최초로 사용했다. 이처럼 오랜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쌓인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온 것이다.
이 최초라는 수식어를 넘어서 보다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우리대학은 호텔관광대학의 세 학과를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로 통합하여 브랜드학과로 지정했다. 이 학부는 학과통합, 국내 대표학과, 특성화라는 3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브랜드학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호텔경영과 관광경영학과를 통합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교과목을 합쳐 효율적으로 운영, 산업인력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했다. 즉 1학년을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소속으로 두어 전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소양을 쌓게 하고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과를 정해 집중적인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다.
국내 대표학과라는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평생학습에 대한 기회를 확대하고, 대학의 전문인력과 교육시설을 제공했다. 그리고 고교생들에게 전공을 탐색하고 실무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호텔·외식 경영스쿨이라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부만이 가지는 특성, 즉 독창성을 가진 학부가 되기 위해서 ‘세종 호관대 멘토링 스쿨’이라는 동문연결사업을 개설했다. 먼저 사회에 나가 활발한 활동을 하는 선배들의 지식과 실무노하우, 현장분위기를 재학 중인 후배들에게 공유하기 위함이다. 또한 호텔외식비즈니스 학과를 개설했다. 이 학과는 CJ를 비롯한 외식 및 호텔과 관련한 6개 산업체와 파트너십을 이뤄 학사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렇게 체계적인 계획을 실행한 결과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는 2013년 국내 A급 논문 57편, 국제 A급 논문 19편을 게재하는 등 우수한 연구실적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세미나실과 취업자료실을 신설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했으며 연구기자재를 확충해 학부생들에게 퀄리티있는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취재 및 글｜양은비 홍보기자(silverain0517@gmail.com)